[디지털데일리 정유림 기자] 월간 사용자수가 3억명이 넘은 대형 커뮤니티 서비스인 레딧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기여에 대한 보상 수단으로 투입한다.

13일(현지시간) 레딧은 주제별 포럼 성격인 서브레딧(subreddits)에서 사용되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 2종을 커뮤니티 포인트 일환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딧이 현재 테스트 중인 토큰은  문스(MOONS)와 브릭스(BRICKS)로 서브레딧 커뮤니티인 레딧 크립토커런시(/r/Cryptocurrency)와 레딧 포트나이트BR(/r/FortniteBR) 회원들에게 각각 제공된다.

이들 서브레딧 회원들은 받은 토큰을 투표에 사용하거나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팁으로도 줄 수 있다. 레딧 크립토커런시와 레딧 포트나이트BR는 각각 100만명과 130만명 규모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레딧 측은 "사용자 및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주는 실험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사용자 피드백을 얻기 위해 두 서브레딧 커뮤니티와 이더리움 토큰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딧은 사용자들이 보유한 토큰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볼트(Vault, 금고)도 제공한다. 문스와 브릭스 토큰은 현재 이더리움 테스트넷 환경에서 베타 버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여름까지는 테스트 모드가 유지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이더리움 메인넷 기반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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