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 3위의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올라섰다.

15일(현지시간) 자정 무렵 코인마켓켑을 기준으로 테더의 시가총액은 총 88억74만달러로 리플(XRP)의 87억6080만달러를 살짝 앞섰다. 시총 1위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728억달러, 2위인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216억달러를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의 대표하는 테더는 미국 달러 가격에 1:1 연동하는 가상자산으로 홍콩의 비트파이넥스 거래소가 발행한다.

테더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꾸준히 공급량이 증가해 3월 말에는 시가총액 60억달러, 4월 말에는 시가총액 70억달러를 넘었다. 변동성을 줄인 안전자산이라는 테더의 장점이 코로나19 위기에서 더욱 강조된 것. 여기에 달러 연동 자산이라는 점도 큰 몫을 했다.

한편, 16일 아침 가상자산 시장은 주요 종목의 하락세로 시작하고 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2.94% 하락한 9411달러, 이더리움은 3.22% 하락한 1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에 시총 3위 자리를 내준 리플은 2.18% 하락한 19.8센트를 기록했다. 시총 기준 톱10 가상자산 중 테더를 제외한 전 종목이 2~3% 수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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