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지털위안화 DCEP /사진=픽사베이
중국 디지털위안화 DCEP /사진=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가 국영 방송인 CCTV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 발행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가 국영 CCTV에 출연해 "디지털 위안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동계 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가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DCEP(Digital Currency and Electronic Payment)라는 이름으로 인민은행의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 DCEP 발행을 통해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현금 수요 감소에 따른 대응, 디지털 결제 서비스 확대, 화폐 발행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과 선전, 쑤저우, 시안, 청두 5개 지역에서 비공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쑤저우시의 경우 공무원 교통 수당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위안화는 금융기관 결제용 거액결제용과 일반 소비자용 소액결제용 등 두 가지 용도를 모두 포괄하고 있으며, 시범 사업 동안 범용성과 예기치 못한 부작용 등 실제 사례를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인민은행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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