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DCEP) 발행, 일명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에 스타벅스 등 다국적 소매점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23일(현지시간) 체인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이 지정한 중국판 스마트 도시인 베이징 인근 슝안 신도시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에 스타벅스,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다국적 소매점과 알리바바, 텐센트, 징동닷컴 등 중국 기업을 포함한 총 19개의 소매 기업, 그리고 공상은행 등 4개 은행이 참여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당국이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단순한 실험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용화를 준비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와 사업성 검토를 목적으로 한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참여 권유를 받은 기업들 역시 참여 의사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중국 국영 CCTV는 베이징 슝안 신도시를 비롯해 선전, 쑤저우, 시안, 청두 5개 지역에서 비공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쑤저우시의 경우 공무원 교통 수당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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