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 시범 사업을 쑤저우 등 4개 도시에서 본격 시행했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중국 주요 국영은행 중 하나인 농업은행의 주도로 쑤저우, 슝안, 청두, 선전 4개 대도시에서 시행되는 DCEP는 디지털위안화 유통의 첫 시험 단계로 향후 디지털위안화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4개 도시 거주 시민은 농업은행 DCEP 지갑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DCEP 지갑 관리와 QR코드를 이용한 결제, 송금, 거래 내역 조회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앱의 존재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링 장 이사의 트위터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Seems that testing wallet app is available for download. 4 cities will be available for the trial to begin with, including Shenzhen, Chengdu, Suzhou and Xiongan. Interesting that Xiongan, the newly state-level new area is one the first batch of the trails cities. #DC/EP pic.twitter.com/960poROFIo
— Ling Zhang (@lingzh1220) April 14, 2020
중국의 DCEP 시범 사업에는 농업은행 외에도 4대 국영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과 알리바바, 텐센트, 차이나텔레콤 등 주요 IT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사업 개시는 중국이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위안화 개발을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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