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신임 대표이사에 오세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선임됐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오 신임 대표는 바클레이즈(Barclays) 서울지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서울지점 등에서 경험을 쌓은 금융 전문가로 지난해 코빗에 합류했다.

블록체인 트레이딩과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스타트업 창업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NXC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넥슨 지주회사 NXC는 2017년 9월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912억5000만원에 인수한 데 이어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도 인수하는 등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오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과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싶다"며 “2020년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코빗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7월부터 코빗을 이끌어 왔던 박상곤 대표는 선임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코빗 개발 프로젝트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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