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 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CPDAX)의 사업 종료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다.

19일 씨피닥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업 종료가 아님을 알려 드린다”며 “고객과 프로젝트 팀에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씨피닥스는 이날 오후 ‘거래중지 종목에 대한 안내’라는 공지를 올렸다. 회사 측은 “씨피닥스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게 돼 안내를 드린다”며 “2019년을 마감하며 거래량이 매우 저조하고 보관된 보유량이 적은 종목에 대해 거래 중지 및 입금 제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씨피닥스는 원화(KRW) 마켓과 비트코인(BTC) 마켓을 운영 중이다. 원화 마켓에는 암호화폐 19종이, 비트코인 마켓에는 14종이 거래되고 있다. 씨피닥스는 앞선 공지를 통해 원화마켓에 상장된 암호화폐 10종에 대한 입금 및 거래를 중지하겠다고 공지했다.

씨피닥스가 거래 중지를 공지한 암호화폐 중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가 포함돼 있다. 이에 업계에선 씨피닥스가 사실상 거래소 사업을 종료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거래량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씨피닥스 역시 거래 중지를 시작으로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는 전망들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씨피닥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거래 중지 종목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원래 공지는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에 대한 거래 중지에 대한 안내였다"면서 “씨피닥스에 상장된 종목은 계속해서 거래를 지원할 것이고 거래 중지 종목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재공지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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