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국내 블록체인 기업 온더(대표 정순형)가 토카막 프로젝트 개발자 문서를 공개한다. 토카막 프로젝트는 이더리움 메인넷이 가진 확장성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프로젝트다.

온더는 개발자를 위한 체인 및 클라이언트 세팅 매뉴얼, 토카막 주요 컴포넌트 기능 요약, 기여 방법 등을 담은 개발자 문서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발자 문서는 특정 소프트웨어를 처음 접하는 개발자에게 코드 기능과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번 문서 공개는 온더의 토카막 프로젝트가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및 개발 환경 조성을 마쳤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온더는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토카막 네트워크’를 개발 중이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플라즈마 기술 기반 프로젝트로, 노드 하나로 운영된다.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합의 매커니즘이 없이도 보안과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토카막 네트워크의 목표는 플라즈마 블록체인을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나온 플라즈마 블록체인의 활용 범위를 넓혀 이더리움 디앱이 겪고 있는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의 성능과 기능적 제약으로 구현하지 못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퍼블릭 테스트넷을 실행 중으로, 내년 1분기에는 문제가 발생했을 시 해결하는 매커니즘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온더는 토카막 플라즈마의 커뮤니티 기여를 반영해 소프트웨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