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정보보안 업체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한국전자영수증(대표 이지성)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전자영수증 유통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 사업’중 자유공모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

그간 종이로 발급돼 온 영수증을 디지털화 해 이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영수증을 확인하도록 한다. 증빙 필요시 제3자에게 바로 전송하고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영수증 정보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크애니는 영수증이 대개 종이로 발급돼 위조나 훼손 등 문제에 취약하고 진위 여부 검증이 어려운 점 등에 착안해 영수증 제출처 연동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구매자는 자신이 구매한 내역의 영수증을 모바일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영수증을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사용 내역에 대한 검증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용 청구 등을 목적으로 영수증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제출처 연동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앱 내에서 제출처로 바로 전송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영수증 유통 내역이 블록체인에 모두 기록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마크애니는 관련 내용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12월 18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블록체인 성과공유회’에서 기술 개발 완료 보고를 마쳤다. 현재는 이번 기술 개발에 참여한 한국전자영수증,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영수증 유통 서비스는 구매자에게는 편리성을, 증빙을 요하는 기관에는 신뢰성 향상이라는 장점을 줘 기존 영수증 유통의 한계를 보완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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