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장석영 차관(사진)은 ICT 분야 정책을 두루 맡을 수 있는 정통 관료로 통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한 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실장급)을 맡았고, 지난해 과기정통부로 돌아와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일하며 ICT 정책을 총괄했다.
특히 규제 혁신을 위한 범정부 중요 사업인 규제 샌드박스를 맡았고 모빌리티 혁신 1호인 이른바 ‘반반택시’ 등을 통과시켜 성과를 이뤄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과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범정부 국가 산업인 AI(인공지능) 국가 전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온화한 성품에 합리적인 사고로 부처 간 협력 업무도 원활히 진행했다는 평이다.
장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67년생인 그는 대구 능인고, 고려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덴버대 법학 석사를 거쳤다. 정보통신부에서는 정보이용보호과장, 유비쿼터스정책팀장, 통신이용제도 팀장을 맡았다. 예전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정책총괄과장, 국제협력관을 지냈고,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정책기획관 인터넷융합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앞에서 설명한 대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맡았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기업의 혁신성장을 도와 미래 세대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갈등 해소를 위해 부처간 정책을 조율하고 규제를 혁신하는 일을 맡는 위원회다. 특히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지원하며 기업, 시민단체, 학계 등 이해 관계자가 한 가지 주제로 끝장 토론하는 ‘규제혁신 해커톤’을 진행했다.
현재 국회 통과를 앞둔 이른바 ‘데이터3법’의 기초도 만들었다. 정부가 최근 범정부 프로젝트인 ‘AI 국가전략’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AI에 집중하기로 한 만큼, 장 차관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그는 과기정통부 내부에서도 정책기획관, 융합정책관 등을 지냈기 때문에 인터넷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과기정통부 한 관계자는 “장 신임 차관이 전통적인 ICT 분야 정책은 물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인터넷 기반의 융합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초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맡았기 때문에 관련 정책 수립과 추진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장석영 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굵직한 현안을 담당해 온 정보통신 전문 관료”라며 “탁월한 기획력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는 등 글로벌 정보통신 강국의 위상을 한층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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