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인텔이 28일 열리는 컴퓨텍스 개막 기조연설에 앞서 올해 출시 예정인 새로운 10나노미터(nm) 모바일 프로세서, 코드명 ‘아이스 레이크’를 27일 선 공개했다.
인텔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및 그래픽의 수석 아키텍처 겸 수석 부사장인 라자 코두리(Raja Koduri)는 “새로운 하드웨어 아키텍처의 성능 잠재력이 한 자릿수라면, 소프트웨어로 실현 가능한 성능은 두 자릿수이다. 인텔은 워크로드에 최적화하고 인텔 프로세서의 성능을 더욱 개선하도록1만 5000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인텔의 투자자 행사(Investor Meeting)에서 공개된 바와 같이, 인텔은 모바일 PC 제품으로 코드명 아이스 레이크(Ice Lake)인 10나노 프로세서의 초도 물량을 출하할 예정이다. 아이스 레이크에는 인텔의 새로운 11세대 그래픽 엔진이 적용된다.
인텔은 업계 최초로 내장 GPU에 VRS(Variable Rate Shading) 기능이 포함돼, 장면 내 다양한 영역에 가변 처리 능력이 적용되어 렌더링 성능이 향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CS:GO, 레인보우 식스 시즈, 토탈워: 삼국지 등 일부 인기 게임에서 11세대 그래픽은 인텔 9세대 그래픽 대비 2배 가량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텔은 아키텍처 디자인 및 I/O 혁신을 통해 현재 출시된 제품에서도 클라이언트 및 데이터센터를 위한 이기종 컴퓨팅의 장점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 레이크는 새로운 노트북용 플랫폼으로 ‘서니코브(Sunny Cove)’ 코어 아키텍처와 새로운 11세대 그래픽 아키텍처에 썬더볼트 3, 와이파이 6 (Gig+)를 통합했다.
아이스 레이크는 또한 PC에서 인공지능(AI)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텔의 첫 프로세서다. CPU의 인텔 딥 러닝 부스트(인텔 DL 부스트)와 GPU의 AI 명령 및 저전력 가속기를 적용했다.
흐릿한 이미지를 선명하게 만들거나 동영상에 스타일을 적용하는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워크로드를 가속화해주는 아이스 레이크를 선보인 것 외에도, 인텔은 인텔 DL 부스트가 기존에 출시된 동급 제품 대비 AIXPRT 기준 최대 8.8배2 높은 AI 추론 스르풋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연하기도 했다.
5월 28일 열리는 컴퓨텍스 2019 산업 개막 기조연설에서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매니저가 인텔의 성능 혁신과 새로운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어나갈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인텔 vs AMD, 더욱 치열해지는 CPU 점유율 싸움
- 삼성·하이닉스 ‘반도체’ 공급과잉, 인텔 10nm CPU로 해소될까?
- 인텔, 6월 10nm 프로세서 출하…7nm는 2021년?
- 인텔 “공급부족 12월까지”…AMD ‘7나노’로 인텔 빈자리 공략
- 데이터가 미래를 정의한다
- 인텔, 컴퓨텍스에서 새로운 '게임' CPU 공개
- 엔비디아, 컴퓨텍스에서 새 GPU ‘깜작' 발표할까?
- AMD 회장,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7나노 CPU·GPU 발표
- Arm, 컴퓨텍스 2019서 5G 시대 AI 경험 위한 솔루션 대거 공개
- 삼성전자, 갤럭시에 AMD '라데온 GPU' 기술 도입
- 인텔,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비즈니스 확대"
- 인텔, 'MS' '애플' 핵심 개발자 영입
- 델, 기업용 노트북 ‘래티튜드’ 13종 공개…8·9세대 인텔 CPU 장착
- 인텔 ”2021년 7나노 칩 생산할 것”
- 인텔, 10나노 ‘아이스레이크’ 선적
- 인텔, 10나노 공정의 10세대 ‘아이스레이크’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