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최근 14나노미터(nm) 공정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못했던 인텔이 드디어 10nm 공정 제품을 출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가젯은 9일 “인텔은 10nm 프로세서를 대량 판매할 준비가 거의 되어 있다”며, “이번엔 진짜로”라고 보도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인텔은 10nm 모바일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를 6월부터 출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10nm 프로세서 기반의 노트북 공개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인텔은 미래의 코어 i7 쿼드 코어 칩이 8세대보다 그래픽 성능의 두 배, 비디오 트랜스코딩 속도의 두 배, AI 브로닝(Broning)의 세 배까지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간의 14nm 기술을 인텔이 수 년 동안 업그레이드하면서 개선한 것이다.
또한,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범용 GPU, 서버측 프로세서, AI 전용 부품을 포함한 다양한 10nm 칩이 생산될 것을 기대된다.
이번에 인텔은 7nm 제품의 생산 계획도 일부 밝혔다. 엔가젯은 “7nm로의 도약은 기다려야 된다”며, “보다 작고 밀도가 높은 기술에 기반을 둔 첫 번째 제품인 Xe 기반 범용 GPU는 2021년에나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와트당 성능이 약 20%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EUV 공정은 소규모 공정의 다양한 세대에게 유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인텔의 10nm 칩 개발이 늦어지면서, AMD와 같은 경쟁 업체들이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미 AMD는 10nm를 넘어 7nm의 하드웨어를 TSMC를 통해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삼성전자도 7nm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경쟁 업체들에 칩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가젯은 “한때 가장 빠른 CPU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자부했던 회사로서는 좋은 모습이 아니다”며, “인텔은 더 많은 코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마침내 대규모의 세대간 개선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일반 사용자들이 PC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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