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AWS 서밋 서울 2019'를 단순히 B2B 비즈니스 벤더사 이벤트라기엔, 크고 다채로웠다.
마치 CES를 보는 듯했다. AWS 클라우드로 이어진 IT생태계의 모습이었다.
AWS는 4월 17~18일 2일 동안 AWS 서밋 서울 2019 행사를 개최해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는 한편,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생태계도 경쟁은 계속 된다
생태계 순환이라는 지속가능성에 다른 말은 끊임 없는 경쟁을 통한 약육강식이다. 그러나 경쟁은 AWS 서밋에서도 드러났다
가장 두드러진 경쟁은 국내 클라우드 MSP 기업인 메가존 클라우드와 베스핀 글로벌이다. 행사장 입구 좌우로 대형 부스를 세운 양사는 서로 자신이 ‘넘버원’임을 강조하며 기업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까지 끌어 모으고 있었다.
국내 보안 기업들도 총출동했다. SK인포섹, 안랩, 시큐아이, 펜타시큐리티 등 AWS의 클라우드 방화벽 솔루션을 공급하는 보안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알렉사, 엘리베이터 불러줘"
AWS서밋 답게 아마존의 기술을 선보이는 공간도 마련됐다.
AWS는 행사장 한쪽에 ‘AWS 스마트홈 (AWS SMART HOME)’을 선보였다. AWS 스마트홈은 AWS의 클라우드 파트너사의 제품과 아마존의 AI인 ‘알렉사', AI 스피커 ‘에코’가 실제 가전에 적용된 모습을 구현한 공간이다.
AWS스마트홈 안에서는 알렉사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부를 수 있고, 인덕션 등 주방 기기와도 바로 연결됐다. AI스피커 ‘에코’를 통해 TV 등도 조정할 수 있었으며, 집을 나섰을 때 조명이나 현관문도 컨트롤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각 기기에는 GS건설이나 LG전자 등 AWS 파트너사의 제품이 사용됐으며, 알렉사 모듈이 설치됐다.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신기술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돼
바로 옆에서는 ‘AWS 딥레이스 리그’도 열렸다.
1/18로 구현된 자율주행 차량을 행사 참관객이 개발자 입장이 돼 직적 강화학습 시키는 방식이다. AWS의 소형 자율주행 차량은 조정자의 조종을 학습하고, 후에 스스로 운행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한 ‘AWS 블록체인 펍’도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AWS 블록체인 펍’은 창고 내 딥렌즈를 통해 맥주 재고를 파악하고, 이를 블록체인 노드에 기록하는 동시에 발주와 운송, 소매점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현했다. AWS는 이미 독보적인 아마존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통 시스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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