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새벽 사이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낙폭이 커진 상태다. 다만,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비트코인은 내달 1일 세그윗 이슈를 앞두고 변동 폭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8일부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거래 중지를 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작은 이슈에도 큰 폭의 변동이 발생하고 있다. 이어 비트코인이 하락함에 따라 이더리움과 여타 알트코인들도 동시 다발적인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7월 26일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7월 26일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2571.07달러(한화 약 287만9598원) ▲이더리움 208.15달러(한화 약 23만3128원) ▲리플 0.178079달러(한화 약 199.45원) ▲라이트코인 42.21달러(한화 약 4만7275원) ▲대시 195.69달러(한화 약 21만9172원)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화폐는 25일 대비 ▲비트코인 -6.76% ▲이더리움 -7.30% ▲리플 -7.34% ▲라이트코인 5.29% ▲대시 -4.44% 등으로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7월 2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시세 추이 (자료=빗썸)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293만1000원 ▲이더리움 23만3000원 ▲리플 201원 ▲라이트코인 4만7990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5일 대비 ▲비트코인 -4.34% ▲이더리움 -6.85% ▲리플 -6.07% ▲라이트코인 -3.92% 등으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과 유사한 하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이점으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서 NEM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다시 시총 기준 6위로 밀려나고 대시가 5위로 진입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했지만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자료=코인원)

국내 비트코인은 300만원선이 깨지면서 순간적인 매도 물량이 몰려 낙폭이 커졌으나 매수 물량이 추가로 나오면서 현재는 낙폭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비트코인과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코인원)

이더리움의 경우도 24만원 선 아래로 내려간 상태로 비트코인과 비슷한 시간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옴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추가 매수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이 별다른 이슈 없이 변동성이 발생하고 있어, 가상화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에게 단기 투자보다 중장기 투자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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