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지난주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급등한 이후 횡보합을 유지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대부분 1% 내외의 등락을 나타내고 있으며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경우 매수 물량이 증가하면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내달 1일 세그윗 이슈를 앞두고 변동 폭이 지난 며칠간 심했지만, 외신을 통해 개발자와 채굴자간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들려옴에 따라 매수세가 들어나고 있다. 다만 세그윗 이슈에 대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이 돌때마다 단기 급등락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7월 25일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7월 24일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2760.52달러(한화 약 308만3776원) ▲이더리움 224.83달러(한화 약 25만1157원) ▲리플 0.192467달러(한화 약 215원) ▲라이트코인 44.56달러(한화 약 4만9777원) ▲NEM 0.170002달러(한화 약 189.93원)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화폐는 24일 대비 ▲비트코인 1.10% ▲이더리움 -0.28% ▲리플 -1.08% ▲라이트코인 1.07% ▲NEM 1.60% 등으로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더리움, 리플은 소폭 하락한 상태다.

7월 2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시세 추이 (자료=빗썸)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307만1000원 ▲이더리움 25만원 ▲리플 214원 ▲라이트코인 4만9930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4일 대비 ▲비트코인 1.37% ▲이더리움 -0.47% ▲리플 -1.38% ▲라이트코인 0.42% 등으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이점으로 대시가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서 8% 넘게 급등과 함께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유로는 대시를 이용한 결제 수단이 추가되고 있다는 뉴스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뉴스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단기 급등 후 폭락의 경우가 많아 투자에 주의해야한다.

비트코인의 경우 매수 물량이 증가하면서 소폭 상승 중이다.(자료=코인원)

국내 비트코인은 외신에서 분할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매수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가격도 조금씩 상승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더리움은 매수와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조정기를 겪고 있다.(자료=코인원)

이더리움의 경우 25만원 선 아래로 내려간 상태로 어제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숨고르기에 나선 상태다.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상승세를 억제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횡보합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이 별다른 이슈 없이 변동성이 발생하고 있어, 가상화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에게 단기 투자보다 중장기 투자를 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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