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어제 하루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대시 등 가상화폐들이 폭등한 가운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시세가 급등함에 따라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오늘은 소폭 하락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매수 물량이 꾸준히 유지 중으로 하락폭은 크지 않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단기 매도 물량으로 인해 하락 추세지만, 매수 물량이 이를 받쳐 주면서 하락폭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어제 하루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한 비트코인은 2800달러선을 목전에 두고 돌파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오늘 소폭 하락하면서 2800달러선 돌파는 미뤄지는 모습이다. 국내로 한정해서 본다면 여전히 300만원선을 유지 중으로 매도 물량과 매수 물량이 치열하게 세력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더리움도 220달러선을 중심으로 횡보합을 유지하면서 크게 밀리고 있진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조정기를 거치는 중으로 분석된다.

7월 2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2696.96달러(한화 약 301만7898원) ▲이더리움 219.59달러(한화 약 24만5721원) ▲리플 0.183303달러(한화 약 205.12원) ▲라이트코인 45.93달러(한화 약 5만1395원)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화폐는 21일 대비 ▲비트코인 -2.41% ▲이더리움 -2.66% ▲리플 -1.56% ▲라이트코인 1.04% 등으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알트코인들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301만7000원 ▲이더리움 24만6050원 ▲리플 205원 ▲라이트코인 5만1190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1일 대비 ▲비트코인 -3.57% ▲이더리움 -2.34% ▲리플 -1.91% ▲라이트코인 1.46% 등으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과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은 어제 하루동안 2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하루 종일 꾸준히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으로 보인다. 어제는 매수 물량이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가격을 유지했지만, 새벽사이 추가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매도 물량이 크게 늘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새벽 사이 틈틈히 강한 매수세가 나오면서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현재 매수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횡보합 가능성에 가중치를 더 준 상태다.

한편,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과 급등이 반복되면서 변동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단기 변동폭이 커진 현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상화폐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단기 투자보다 중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손실을 막고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