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대시 등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국내외에서 어제의 강한 상승세에 따른 조정으로 9% 이상 하락 중이다. 하지만 매수 물량이 늘어나며 하락폭은 줄어들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어제 상승을 하며 270만원선을 돌파했었지만 새벽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260만원선으로 밀러난 상태다. 매수 물량과 매도 물량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소폭 하락에 그친 모습니다.

이더리움은 한때 30만원선을 돌파하는 등 27만원선을 복구했었지만 하루만에 22만원선으로 밀려나며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며칠 동안 강한 매도 물량으로 가격 변동폭이 커진 상태로 당분간 큰 폭으로 오락가락 횡보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월 20일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7월 20일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2284.30달러(한화 약 256만5954원) ▲이더리움 206.96달러(한화 약 23만2457원) ▲리플 0.170674달러(한화 약 191.70원) ▲라이트코인 41.24달러(한화 약 4만6320원)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화폐는 19일 대비 ▲비트코인 -0.68% ▲이더리움 -9.71% ▲리플 -8.10% ▲라이트코인 -5.98% 등으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이 전체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7월 20일 오전 9시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시세 추이 (자료=빗썸)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267만9000원 ▲이더리움 23만7750원 ▲리플 194원 ▲라이트코인 4만7560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일 대비 ▲비트코인 -2.51% ▲이더리움 -12.43% ▲리플 -8.92% ▲라이트코인 -7.84% 등으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보다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자료=코인원)

국내 이더리움은 2일 연속 20% 이상의 급등에 따라 그동안 갖고 있던 시세차익을 위해 매도하는 물량이 많아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매수 물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하락폭은 줄어가고 있는 중이다.

리플의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원 사수에 실패하면서 190원대로 추락했다. 하지만 200원선 아래로 하락하더라도 곧잘 200원선을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 당분간 200원선을 기준으로 횡보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과 급등이 반복되면서 변동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런 시장 분위기에서는 단기 투자보다 중장기 투자를 해야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