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대시 등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폭락 중이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일제히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은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20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서 며칠 동안 연속 하락을 한 탓에 최근 한달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 중이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매도 물량의 폭이 커지고 있어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내달 1일 예정된 비트코인 세그윗2X 도입을 둘러싼 하드포크 분쟁으로 이해관계에 따라 비트코인이 두개로 쪼개질 가능성도 증가로 인해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비트코인 매도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기타 알트코인들의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이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걸 설명하긴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어제에 이어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동안 꾸준히 하락한 탓에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200달러선이 깨지면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이더리움 시장에서 매도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하지만 낙폭이 크다보니 불안한 심리 상 매수보다 매도를 택한 경우가 많아 매도 물량이 더욱 쏟아지고 있다.

7월 15일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7월 15일 오전 11시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2196.30달러(한화 약 264만4079원) ▲이더리움 193.19달러(한화 약 23만1653원) ▲리플 0.185874달러(한화 약 221.81원) ▲라이트코인 41.04달러(한화 약 5만1540원)를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화폐는 14일 대비 ▲비트코인 -5.90% ▲이더리움 -5.64% ▲리플 -4.59% ▲라이트코인 -9.82% 등으로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7월 15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시세 추이 (자료=빗썸)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255만4000원 ▲이더리움 22만4800원 ▲리플 213원 ▲라이트코인 4만85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4일 대비 ▲비트코인 -6.95% ▲이더리움 -4.68% ▲리플 -3.61% ▲라이트코인 -8.69% 등으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과 유사한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추세, 매도 물량이 계속 쏟아지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자료=코인원)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매도 물량이 대량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비트코인 추세보다 국내 비트코인 하락 추세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이더리움 추세,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 물량이 늘고 있다.(자료=코인원)

국내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로 매도 물량이 시간이 지날수록 쌓여가고 있어 이를 소화하지 못해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추가적으로 매도 물량이 더욱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추가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라이트코인의 경우 글로벌 라이트코인 시장과 마찬가지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도 물량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5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편,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이 특별한 이슈 없이도 모두 큰 폭으로 하락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상화폐 투자에 불안해하는 투자나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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