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로톡에 이어 로앤굿까지 대한변호사협회(변협)과 전면전에 나서면서 스타트업과 직역 단체와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타다 경영진이 무죄판결를 받으면서 스타트업 보호론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20일 예정된 법무부의 심리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는 20일 로톡 가입을 이유로 변협에서 징계를 받은 변호사 123명이 낸 이의신청 심의에 나선다. 변협은 2021년 변호사 업무 광고 규정과 변호사 윤리 장전을 개정해 법률 플랫폼을 이용한 변호사를 징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7월 5일 기업집단 미래에셋 8개 계열사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의 승소판결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미래에셋증권(구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펀드파트너스(구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브랜드무브,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멀티에셋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공정위는 지난 2020년 9월 18일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
공정거래위원회는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Qoo10)이 국내 경쟁 기업인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각각 인수한 것을 사후적으로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공정위는 이건 기업결합(M&A)으로 오픈마켓(온라인 쇼핑 중개)·해외직구 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미미하고, 오히려 중소 사업자가 통합되면 네이버·쿠팡 등을 견제할 유효한 경쟁자로 성장해 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G마켓 매각 이후 싱가포르에 설립한 회사로 아시아 지역에서 오픈마켓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양사는 7월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연내 사명과 브랜드명, 사업 전략 및 방향성을 수립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내연기관이 전동화∙디지털화로 급속히 전환되는
국내 제조업·광업 분야의 독과점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진단이 나왔다.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활발했지만, 금융업은 소수 상위 사업자로의 쏠림 현상이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기준 시장구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통계청의 경제총조사를 토대로 전(全) 산업의 시장 집중도를 분석한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연구 용역을 맡았다.공정위는 "광업·제조업 분야 독과점 정도는 지난 10년간 소폭 완화됐으나 최근 들어 큰 변화 없이 유지 중"이라며 "반도체·자동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스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합병 계획이 경쟁 업체 억압 가능성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690억달러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시도를 하고 있으며, FTC는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IT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그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콘솔 게임 플레이어 확보를 위해 엑스박스(Xbox) 시리즈를 도입하고, 엑스박스 게임 패스와 같은 고정 요금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오늘의집은 ‘오늘의집 시공책임보장' 서비스를 6월 30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오늘의집 시공책임보장은 오늘의집이 중개해 준 인테리어 시공업체가 시공 중 공사 하자가 발생하거나, 공사 기일이 계약보다 지연될 때 오늘의집 부담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제도다.계약이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 양자 사이에 이뤄지는 특성 탓에 공사에서 하자나 지연이 발생하면 고객은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민사소송 등 지난한 분쟁을 겪어야 했다. 오늘의집은 책임보장을 통해 이같은 고객들의 불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또 표준계약서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자사가 사용하고 있는 5G 3.6㎓~3.7㎓ 대역 인근 20㎒ 폭에 대한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지 1년 5개월 정도 지난 가운데,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지난 LG유플러스 3.4㎓ 대역 인근 20㎒ 폭 할당 때와 다르다고 밝혔다.20일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서울역 근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SK텔레콤 3.7㎓ 대역 인근 20㎒ 폭 할당의 경우 어떤 기간을 정해놓고 하지 않는다"며 “전체적 통신시장 상황도 LG유플러스가 신청할 때와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상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하면서 이커머스 유료멤버십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유통 맞수 쿠팡과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료 회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플랫폼은 쿠팡이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은 1100만명이다. 그 뒤는 네이버와 신세계가 잇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유료멤버십 이용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약 800만명, 신세계 유니버스의 전신인 SSG닷컴과 G마켓의 통합 멤버십 '스마일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당근마켓이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안전 확보 및 분쟁 해결'을 위한 자율준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근마켓과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은 이용자 안전 확보 및 분쟁 해결을 위한 자율준수 협약서 작성, 자율 준수 가이드라인 공동 제작, 일반 및 거래 품목별 중고거래 분쟁 해결 기준 마련을 통해 ‘위해 제품 차단’과 ‘분쟁 해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위해 제품 차단 분야에서 회수 및 폐기 조치된 리콜 제품이나 국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포스코그룹은 ‘그룹CP활성화지원TFT’를 조직하고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전체 그룹사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포스코그룹은 지난 4월 ‘그룹 CP활성화지원TFT’를 발족하고 전 그룹사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조기정착을 위한 코칭과 정책방향 및 내용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업무지원활동을 시작했다.그룹CP활성화지원TFT는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플로우 등 5개 그룹사 CP전문가로 구성했다. 기존 CP를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법’등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 공정경쟁과 이용자보호를 위한 정부개입이 불가피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와 합의사항을 토대로 보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자율규제’를 통해 플랫폼 산업 성장동력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설명했지만 보완 입법 방침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 정부에서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방통위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보호법’을 추진한 바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현안보고를 통해 앞서
■ 갤럭시 제품·삼성 TV, 자가 수리 가능해진다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국내에도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해당 프로그램 도입으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방문 수리 이외에도, 온라인으로 필요 부품을 구입해 소비자가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된다. 자가 수리는 일부 모델과 한정된 부품 대상을 시작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우선 적용된 제품은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 TV 일부 모델이다. 갤럭시 S20∙S21∙S22 시리즈, 갤럭시 북 프로 39.6cm(15.6형) 시리즈 노트북, 32형 TV 3개 모델이 포함됐다.스마트폰은 디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했다.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별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한국 등이 잇따라 승인한 가운데 영국와 미국은 독과점을 이유로 승인을 반대하고 있다.30일 공정위는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했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후 MS가 블리자드의 인기게임을 자사 게임서비스에만 배타적으로 공급해 국내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에서 직접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업 윤곽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매각 직전까지 몰렸던 '미운 오리'서 카카오 '비욘드 코리아' 전략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해외 공략 본격화...직접 현지 서비스도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들어 해외 사업을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그대로 카카오T를 이용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한국인 대상)에서 해외 이용자가 한국에서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인바운드'(외국인 대상)와 해외 현지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
■ 국회 행안위,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 등록 의무화 법안 통과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현금·주식·채권·금·보석류·골동품·회원권 등과 달리 코인 등 가상자산은 아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최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내역이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직자의 재산 의무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에 대한 과장 광고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통신 3사가 5G 서비스 속도를 거짓으로 과장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를 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에 168억원, KT에 139억원, LG유플러스에 29억원을 각각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자사의 5G 서비스에 대해 ▲실제 사용환경에서 구현할 수 없는 기술 목표를 실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실험실 등에서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5G 서비스의 최대 속도를 실제로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광고한 게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당시 이동통신 3사의 5G 서비스 평균속도는 광고 수치의 3~4%에 불과했는데, 소비자들이 5G를 잘 모르는 점을 이용해 속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왔다는 이유다. 공정위 측은 이통3사가 5G 서비스 가입을 부당하게 유인했고, 소비자들에게 사실상 고가 요금제 가입을 강제해 상당한 부당 이득을 얻었다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면서 에코프로 그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전 회장으로 촉발된 거버넌스(Governance) 이슈가 장기적화될 경우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 해외 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서울고등법원 형사 5부는 지난 11일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이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 중장기 공급계약 정보 공시 이전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 주식을 사서 되파는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앞으로 디지털(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은 영업비밀이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들에게 인터넷 검색·추천 서비스의 노출 순서 결정 기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야 한다. 플랫폼들이 자율적으로 검색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한다는 정부 자율규제 방안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카카오·구글·쿠팡·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업체들은 반년 내로 웹·앱 공지사항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관련 기준을 안내하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플랫폼 사업자들로 구성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