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한민옥 기자] “직접 경험한 마케팅 관련 실제 상황들을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고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어느 순간부터 들기 시작했다. 어떤 고민과 문제가 있었고, 그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갔으며, 성공 이후에 어떤 이유로 쇠락의 길을 걸었는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이었다.” 20년 가까이 KT 마케팅을 진두지휘한 남규택 전 KT 부사장(전 KTCS 사장)이 자신의 마케팅 분투기를 풀어놨다. 소위 마케팅 분야 대가들의 교과서적인 이론이 아니다. 실재하는 현실의 시장에서 벌어지는, 즉 마
# 미국에 '아마조나이즈드(Amazonized·아마존 당하다)'라는 말이 있다. 아마존이 특정 시장에 진출하면 순식간에 고객과 이익을 장악한다고 해서 나온 신조어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네이버 당하다', ’카카오 당하다', ‘쿠팡 당하다’는 말이 종종 쓰인다. 미국이나 한국 모두 특정 플랫폼 기업의 전방위적 사업 확장에 따른 독점 우려가 반영된 표현일 것이다.대한민국이 제대로 카카오에 당했다. 국민 메신저라 할 카카오톡을 비롯해 포털 다음, 카카오T,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 주요 서비스 대부분이 동시에 중단되며
[디지털투데이 한민옥 기자] “이제 한국 사회는 권력국가에서 법치국가를 지나 질서국가로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직, 정의, 자유, 그리고 인간애와 같은 사회 가치를 적극 이어받아야 한다.”대한민국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103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한국 사회에 팽배해 있는 분노와 혐오의 정서를 극복할 해법으로 안창호 리더십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든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교육가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직과 통합 정신이야말로 국가별, 지역별, 연령별, 성별 갈등의 골을 넘어 새
[디지털투데이 한민옥 기자] “영국의 과학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기관인 카타펄트에서 올해만 2번 방문했다. 우리와 스마트시티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또 얼마 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도시 간 국제기구인 시티넷에서 와 서울의 선도적 메타버스 경험을 벤치마킹해 갔다.“서울디지털재단의 위상이 ‘확’ 달라졌다. 오랜 기관장 공백과 정체성 혼란에서 벗어나 명실상부 서울시의 디지털 정책·행정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심지어 그 소문이 해외로까지 퍼지며 세계 각국에서 재단을 찾는 발걸
[디지털투데이 한민옥 기자] "NFT(대체불가토큰)는 주식 발행과도 같아서 기업의 리더가 직접 배우고 체험하지 않으면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왜 NFT를 발행해야 하는지, NFT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할 것인지 등 기업의 철학이 담긴 NFT 비즈니스 로드맵이 반드시 필요하다.“스타 강사에서 디지털 테크 전도사로 맹활약 중인 김미경 MKYU(MK&YOU University) 대표가 ‘NFT BUSINESS CLUB(이하 NBC)’을 열었다. 오는 27일 첫 수업을 시작하는 NBC는 NFT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기업 C레벨, 스타트업
[디지털투데이 한민옥 기자] 최근 정치·경제·사회 전반으로 갈등이 심화하면서 지도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화합과 단결로 분열의 시대를 이끌어 갈 실질적이면서 진정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리더십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대한민국 대표적인 근현대 민족지도자로 꼽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리더십을 통해 그 해법을 찾아보는 배움의 장이 열렸다.도산아카데미는 3월 31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2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1기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입학식에
# 빅데이터를 활용해 호우재해 영향을 예보하고 도시산불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불을 방지한다.# 주민센터·마을회관 등에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년 군장병 100여명을 선발해 드론·3D프린팅·AR/VR·블록체인 등 첨단 취·창업 교육을 지원한다.[디지털투데이 한민옥 기자] 마치 IT 기업의 비즈니스 같지만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놀랍게도 대학이다. 그것도 지역 특성상 상대적으로 산업 기반이 열악하다는 강원도의 거점국립대학, 강원대학교(이하 강원대)이다.강원대가 처음부
[디지털투데이 한민옥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가상피팅 안경 쇼핑몰을 운영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런가하면 기존 금융회사와 함께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핀테크 시장에도 진출했다. '알집', '알약', '알송', '알씨', '알쇼' 등으로 한때 국내 PC 소프트웨어(SW) 시장을 주름잡던 이스트소프트의 현주소다.이런 ‘확’ 달라진 이스트소프트의 중심에 병역특례로 입사해 18년 만에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정상원 대표가 있다.정 대표는 취임과 함께 보안·포털·게임·금융·커머스를
[디지털투데이 한민옥 기자] 인공지능(AI) 시대가 급진전할수록 그 근간인 대용량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무리 잘 설계된 AI 알고리즘이라도 기초 데이터가 잘못됐다면 제대로 된 결과를 낳을 수 없기 때문이다. 트위터가 동시에 올린 흑인과 백인 중 주로 백인사진을 섬네일(이미지 축소판)로 채택해 인종편향 시비에 휘말리고, 구글 포토 앱이 흑인여성을 고릴라로 분류한 사고는 잘못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AI의 대표적인 사례다.이런 가운데 10년 넘게 대용량 데이터 기반 AI 영상분석만 한우물을 판 기업이 있다. 씨이랩
# 지난해부터 기술특례로 코스닥행을 추진해 온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A사는 올 들어 상장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와 A를 받았지만 이후 열린 상장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보안인증 솔루션 업체 B사 역시 최근 코스닥 특례상장을 포기했다. 이 회사도 기술력 평가에서는 A와 BBB 등급을 받아 요건은 충족했으나, 보유한 기술로 앞으로 얼마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상장위원회의 좁은 문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기업공개(IPO) 시장
#보험사 심사역인 A씨는 요즘 인공지능(AI)의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 회사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보험청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일반적인 청구 건들은 AI가 판단해 자동 지급하고 의심이 가는 건들만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함께 도입한 AI 기반의 OCR 기술이 계약자가 첨부한 영수증 등을 자동으로 인식, 구분해 A씨에게 전송해줌으로써 보험금 청구 서류에 대한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B씨는 한 대기업에서 도면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많은 제약 조건과 복잡하게 이뤄진 입체
*당신의 SNS 게시물들과 검색 기록, 구매 기록으로 신용도를 평가한다면?*암 치료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면 당신은 모든 의무 기록을 공개하겠는가?*범죄를 저질러 기소됐다고 가정하자. 판사와 알고리즘 중 누가 판결하기를 바라는가?*당신이 자율주행차 설계자라면 사고시 한명의 탑승자를 살릴 것인가, 다수의 보행자를 살릴 것인가?영국의 수학자 해나 프라이가 자신의 책 ‘안녕, 인간’(원제 Hello World)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점점 거대해져 가는 알고리즘의 권력을 경고하며 던진 질문들이다. 굳이 이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아도 A
[디지털투데이 한민옥 기자] “1분 남짓 음식 콘텐츠로 전 세계 30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니 놀라울 뿐이다.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영양을 고려한 어린이용 간식 등 보다 다양한 푸드 상품도 기대해 본다.” -박기석 시공테크·아이스크림에듀 회장 “젊은 나이에 창업해 불과 5년 만에 국내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성장을 이뤘다니 대단하다. 우리 회사 내에도 콘텐츠 개발팀이 있지만 다시 한번 콘텐츠의 힘을 생각하게 됐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어떻게 하면 콘텐츠를 잘 활용할 지는 금융권에서도 최대 고민 중 하나다.
# 2014년 3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 현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호통이 쏟아진다.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여주인공이 입어 화제가 된 옷, 일명 ‘천송이 코트’를 중국인들이 공인인증서 때문에 사지 못하고 있다며 질책한 것. 대한민국 ‘관치 핀테크’의 시작이다. # 당시 중국인들은 다소 불편할 수는 있지만 충분히 국내 쇼핑몰에서 천송이 코트를 살 수 있었다. 이미 (영세 쇼핑몰을 제외하고)국내 상당수 쇼핑몰은 외국인이 해외 카드로
'빗썸은 누구 겁니까?’블록체인 미디어의 편집국장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받은 질문 중 하나다. 그리고 1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이 질문을 종종 받는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이하 빗썸)의 최대주주는 비티씨홀딩컴퍼니(이하 비티씨홀딩)다. 이 회사는 빗썸의 지분 75.99%를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이 이끄는 BK글로벌컨소시엄(이하 BK글로벌)이 비티씨홀딩이 보유한 빗썸의 지분 50%+1주를 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나, 결국 인수대금을 완납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 논설위원실장 고승일 ▲ 콘텐츠평가실장(고충처리인 겸임) 주종국 ▲ 미디어기술국장 한상익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종현 ▲ 기획조정실장 안수훈 ▲ 경영지원국장 정천기 ▲ 편집국 정치에디터(팩트체크팀장 겸임) 추승호 ▲ DB·출판국장 송병승 ▲ 편집국 북한뉴스에디터 이우탁 ▲ 〃 전국.사회에디터 최이락 ▲ 〃 융합에디터(총괄데스크팀장 겸임) 황재훈 ▲ 경기취재본부장 김현재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유경수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인증(DID : Distributed Identity)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IBM 등 글로벌 ICT 공룡들이 DID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고, 글로벌 핫이슈로 떠오른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도 백서에 디지털 신원(ID)을 탈중앙화된 방향으로 혁신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아직 구체적인 형태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구글과 더불어 중앙화의 상징과도 같은 페이스북의 동참은 그 자체만으로도 DID의 잠재력을 입증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다.국내에서도 KT·SK텔레콤·LG유플러스·삼성전자·KEB하나은행·우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존 비즈니스는 무엇일까? 금융·물류·유통·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과의 결합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비즈니스를 가장 잘 혁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의료다. 환자 데이터의 활용과 보호를 둘러싸고 극명하게 가치가 충돌하는 의료 분야야 말로 블록체인 기술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다수의 병원과 헬스케어 업체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의료 데이터 환경 구축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척추·관절 전문병원 나누리병원과 함께 블록체인
▲전창진 씨 별세,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이사 부친상 = 12일,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로12 강서중앙장례식장 201호, 발인 8월 18일 오전 8시
페이스북이 내년에 발행하기로 한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가 글로벌 핫이슈로 떠올랐다.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는 물론 금융권과 정치권, 그리고 각국 정부까지 가세해 리브라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리브라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가 압도적으로 크다. 특히 각국 정부의 반응에서는 공포마저 느껴진다.페이스북이 리브라를 발표하자마자 미국을 필두로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정부는 즉각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미국 하원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리브라가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초래할 위험에 대해 조사한 뒤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