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아카데미' 1기가 지난 6월 30일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에서 졸업식을 갖고 3개월의 과정을 마무리했다.
'2022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아카데미' 1기가 지난 6월 30일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에서 졸업식을 갖고 3개월의 과정을 마무리했다.

 

[디지털투데이 한민옥 기자] “이제 한국 사회는 권력국가에서 법치국가를 지나 질서국가로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직, 정의, 자유, 그리고 인간애와 같은 사회 가치를 적극 이어받아야 한다.”

대한민국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103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한국 사회에 팽배해 있는 분노와 혐오의 정서를 극복할 해법으로 안창호 리더십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든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교육가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직과 통합 정신이야말로 국가별, 지역별, 연령별, 성별 갈등의 골을 넘어 새로운 질서국가를 열 핵심이라는 것이다.

도산아카데미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리더십 함양을 통한 사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2022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아카데미' 1기가 지난 6월 30일 서울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에서 졸업식을 갖고 3개월의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지난 3월 31일부터 13주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직과 통합의 정신을 배운 34명의 학생이 참석해 수료증과 함께 도산 안창호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대한민국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103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한국 사회에 팽배해 있는 분노와 혐오의 정서를 극복할 해법으로 안창호 리더십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103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한국 사회에 팽배해 있는 분노와 혐오의 정서를 극복할 해법으로 안창호 리더십을 제시했다.

 

졸업식에 앞서 열린 특별 강연은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17세때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을 직접 들은 국내 최고령 철학자다. 김일성과 소학교(창덕학교) 선후배 관계이자 시인 윤동주와 함께 공부한 20세기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도산 선생의 강연과 설교를 직접 듣고 인생이 변화했다”며 “안창호 선생은 미래를 내다보는 지도자로 도산 정신은 과거에 국한되지 않으며 우리나라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꼭 이어받아야 할 정신”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정직’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사회가 권력국가에서 법치국가를 지나 질서가 사회를 지배하는 질서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직과 애기애타 정신을 받아들어야 한다”며 “최근 출범한 윤석열 정부도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정직한 정부가 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연 후 열린 졸업식에는 구자관 도산아카데미 이사장(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윤은기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아카데미 학장(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 한기정 정화예술대학교 총장, 신각수 전 주일대사, 최연충 전 우루과이 대사, 이왕근 전 공군참모총장, 고경곤 대전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1기 과정을 수료한 기업인, 전문가, 공무원 언론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관 이사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대한민국 리더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마련한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아카데미 1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사회 곳곳에서 도산 리더십이 발휘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윤은기 학장은 "대한민국은 과학, ICT,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엄청난 성장을 했지만 선진국으로 가려면 올바른 정신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아카데미가 이번 1기를 시작으로 10기, 50기, 100기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정신문화 확산을 위한 기관차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아카데미 2기 과정은 오는 9월 15일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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