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코인 [사진: 셔터스톡]
시바이누(SHIB) 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지난주 국내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멈추고 알트코인, 특히 밈 코인이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도지코인 킬러를 표방하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시바이누(SHIB) 코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다. 주요 알트코인을 누르고 시가총액 9~11위에 오르는 등 도지코인의 위상을 뛰어 넘었다.

미국 방송인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조 와이젠탈(Joe Weisenthal)은 시바이누 코인 옹호론을 펼쳤다. '도지코인보다 낫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모두가 시바이누 코인에 대해 농담 같은 밈 코인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시바이누는 도지코인과 달리 빠른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 NFT 및 고급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명목상으로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시바이누 코인이 일론 머스크의 말장난에도 휘둘리지 않는 배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바이누 코인이 도지코인의 뒤를 이은 대세 밈 코인으로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최초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나섰다는 소식과 적극적인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한 사실이 시선을 끌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수차례 비트코인 매입을 진행했으며 현재 총 1120BTC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사진: 파이낸셜매그네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사진: 파이낸셜매그네츠]

암호화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한 미국 연방 규제 기관들의 행보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공세적인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 및 대출 플랫폼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국세청은 내년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 거래소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자료 제출 관련 컨설팅에 나섰다.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가상자산 과세제도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소득은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세율 20%를 적용해 분리 과세한다. 

국내 투자자는 1년간 발생한 모든 가상자산 거래기록의 손익을 합산해 5월 종합소득신고 시 납부해야 한다. 이에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2023년 5월 첫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페이스북이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진: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진: 페이스북]

메타버스 사업에 주력할 계획에 맞춰 기업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와 연관한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진출도 함께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달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노비(Novi) 암호화폐 지갑에도 NFT 관련 기능을 구현한 것, 그리고 페이스북 커넥트 행사에서 가상현실 부문에서 NFT 기술을 언급한 것도 이를 입증하고 있다.

공식 가상자산 사업자가 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코빗이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에 힘을 주고 있다. 일찌감치 NFT 마켓을 연 코빗은 서비스 개편에 나섰고, 두나무의 경우 협력사와 준비해 온 서비스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를 받게되는 거래소들도 잇따라 NFT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데다 이미 가상자산 거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NFT 콘텐츠 경쟁력만 갖고 있다면 쉽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NFT 저작 분야에서 어도비가 포토샵(Photoshop)이 대체불가토큰(NFT) 지원 기능을 추가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포토샵의 NFT 제작 지원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의 과정 없이 창작자가 만든 이미지 콘텐츠에 NFT 기술을 적용, 위조나 복제 불가능한 형태의 디지털 작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업체 아톰릭스랩의 장중혁 이사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 진행하는 크립토 전문 유튜브 라이브 방송 '크아수'(크립토 아나키스트의 직구 수다방)는 'Play-to-Earn'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나갔다. 크아수 영상은 디지털투데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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