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사진: 셔터스톡]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적극적인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 사실을 발표했다.

코인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2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2400만달러(약 28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420BTC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 사실을 확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수차례 비트코인 매입을 진행했으며 현재 총 1120BTC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투자가 신탁 형식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탁 계좌에는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이 함께 구성돼 있다. 때문에 비트코인 매각 없이도 신탁 수익분만큼 달러 매각을 통해 투자 수익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탁의 총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각국 정부가 범죄수사 등의 이유로 압류한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례는 있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공개 매입한 사례는 엘살바도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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