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핀테크,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산에 따라 디지털 금융 부문 업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6/406584_403668_4914.jpg)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핀테크,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금융 환경이 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금융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 디지털 금융을 금융의 한 부분, 기술 영역으로 다뤘던 것에서 벗어나 주요 업무로 다루고자 하는 것이다.
17일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핀테크와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 금융혁신기획단장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빅테크 특혜 아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과 관련해 "전자금융거래법을 디지털 금융 기본법이라고도 하는데 법명을 그렇게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를 위한 법이라는 반발을 의식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특정 업권에 대한 특혜법이냐는 지적이 있다”며 “특정 업권에 특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금융위의 디지털 금융 관련 권한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개정을 통해 금융위가 확실히 디지털 금융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위상을 확립하려는 것이다.
또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여당 의원들이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 금융보안 총괄 '금융보안전문위원회' 뜨나...설치법 발의
이 개정안은 금융위에 금융보안 업무를 총괄하는 금융보안전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보안전문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 수준으로 구성되며 위원, 위원장은 금융위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금융보안전문위원회는 금융감독원에 대한 지도, 감독 권한도 갖는다.
금융위는 핀테크, 비대면 금융 확산 상황에서 금융보안, 인증 등과 관련된 업무도 강화하고 있다. 금융보안전문위원회 설치는 이같은 금융위의 방침과 맞아 들어가는 것이다.
금융위는 법개정을 통해 디지털 금융 부문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18일 카카오뱅크가 새 신용평가시스템(CSS)을 적용한 후 중금리 대출 공급액이 두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 "새 신용평가 적용 후 중신용자 대출 두 배 증가"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사진: 카카오뱅크]](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6/406584_403669_508.jpg)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부터 새 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했다. 새 신용평가모형은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쌓아온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반영했다.
16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온라인 직불 간편결제 제로페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결원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결제 시장 진출을 위해 결제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온라인 제로페이’ 서비스를 오픈했다.
⦁ 제로페이도 간편결제로...한결원 ‘온라인 제로페이’ 오픈
KB국민은행이 SK텔레콤과 제공해 온 인공지능(AI) '누구(NUGU)' 기반 음성인식 금융서비스를 4년 만에 중단하기로 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고객 공지를 통해 오는 7월 20일 KB국민은행과 SK텔레콤의 제휴로 제공하던 NUGU 음성인식 금융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SK텔레콤 누구 서비스 홈페이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6/406584_403670_5048.jpg)
⦁ KB국민은행, SKT AI 기반 음성인식 금융서비스 종료...왜?
KB국민은행은 공지에서 서비스 이용률 저조에 따른 SK텔레콤의 서비스 종료 요청에 의해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5일 신한카드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메타버스' 저자 김상균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들은 메타버스에 대한 금융권의 활용 방안을 창출하고 메타버스 주 이용층인 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방식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17일 KT는 웹케시 그룹과 전략적 지분투자 및 기업간거래(B2B) 금융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KT, 웹케시 그룹에 236억 지분 투자...B2B 핀테크 확산 맞손
![[사진: 웹케시]](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6/406584_403671_5126.jpg)
KT는 전략적 협업관계 구축을 위해 웹케시 그룹에 속한 웹케시, 비즈플레이, 로움아이티 등 3개사를 대상으로 총 236억의 지분을 투자한다. 지난 4월 B2C 금융 기업 뱅크샐러드 지분 투자에 이어 두 번째 금융 기업 투자행보다. 이를 통해 KT는 케이뱅크, BC카드, 뱅크샐러드, 웹케시 그룹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오는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 마이데이터 허가를 논의한다.
금융당국은 회의 후 대구은행 등 8개사에 대한 금융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금융위는 24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개최 성과를 공개한다. 지난 5월 26~28일 금융당국과 핀테크산업협회 등은 온라인, 온프라인 융합 방식으로 코리아 핀테크 위크를 개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위크 행사에서 이뤄진 투자, 채용 등 성과를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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