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코스피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 저주가자산비율(PBR)주 강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3.97포인트(1.28%) 상승한 2690.14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해외 증시 기술주 강세 등 영향으로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가 동반 유입되며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전기전자(2.8%), 종이목재(2.3%), 보헙업(1.7%), 의료정밀(1.3%) 순으로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24억원, 586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404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5.63%),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전자우(3.24%), 현대차(1.47%), 삼성SDI(0.44%)는 올랐다. SK하이닉스(-2.31%), 기아(-2.69%), 셀트리온(-0.70%), 포스코홀딩스(-1.16%)는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46포인트(-0.05%) 하락한 891.45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상승 등 영향으로 코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2차전지주 약세에 하락세로 전환해 2일 연속 약세 마감했다. 

업종은 일반전기전자(-1.4%), 컴퓨터서비스(-1.3%), 방송서비스(-1.2%) 순으로 약세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46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774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39%), 에코프로(-0.65%), 알테오젠(-6.17%), HPSPS(-0.77%), 리노공업(-2.90%), 레인보우로보틱스(-0.05%)는 떨어졌다. HLB(0.97%), 셀트리온제약(0.09%), 엔켐(4.14%), 신성델타테크(5.65%)는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일본은행(BOJ)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전일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돼 전일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 유입 속에 삼성전자, 저PBR 업종 중심으로 반등했다. 오늘 지수 상승의 원동력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AI 모멘텀에 반도체 업종 동반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메모리(HBM)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일 정부가 배당주 및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완화를 발표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재했던 세제 혜택 부여한다는 영향에 금융, 자동차, 지주 등 저PBR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900선 앞두고 지수 방향성 부재에 테마주, 종목 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도에 시총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일본 박테리아 감염병 발발 소식에 진단키트 관련주, 중소형 제약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 등 대형주는 약세였다. 위메이드 신작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에 게임주와 젠슨 황의 심성전자 HBM 기대감 발언에 AI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