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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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전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가며 동반 하락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6.30포인트(-0.23%) 하락한 2748.55에 거래를 마쳤다. 해외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중국 증시 급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및 경기 순환주 중심 매도세 출회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운수장비(-1.3%), 유통업(-1.2%), 보험업(-0.6%), 운수창고(-0.5%)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658억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29억원, 529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현대차(-3.37%), 기아(-2.42%)는 하락했다. 삼성전자우(1.37%), 셀트리온(1.29%), 포스코홀딩스(0.12%), 삼성SDI(3.73%)는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31포인트(-0.03%) 하락한 903.98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상승에도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원화 약세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반도체(-1.4%), 디지털컨텐츠(-1.2%), 컴퓨터서비스(-0.9%)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9억원, 67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341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36%), 에코프로(1.78%), 알테오젠(3.66%), HPSP(0.19%), 엔켐(1.10%)은 올랐다. HLB(-0.80%), 셀트리온제약(-0.26%), 레인보우로보틱스(-1.61%), 리노공업(-0.20%), 신성델타테크(-3.57%)는 떨어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주식시장이 재차 신고가를 경신했음에도 52주 신고가 경신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벤트 소화 후 새로운 모멘텀 부재한 가운데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방산주는 전일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사태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서, LIG넥스원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뚜렷한 주도 업종은 없으나 업황 회복 기대감 및 매출 증가 영향에 화장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전 거래일 상승 이후 쉬어가는 분위기다. 1거래일만에 반등한 원/달러 환율 부담감에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반도체 업종이 차악실현 매물 출회하며 하락했다. 바이오 업종은 알테오젠이 상승 모멘텀이 지속된 반면 HLB생명과학 유상증자 소식에 HLB 그룹주는 하락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재개 소식에 방산주, 영화 파묘 천만영화 등극 기대감에 영화 관련주는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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