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0.99포인트(-0.40%) 하락한 2737.57에 거래를 마쳤다. 해외 증시 혼조세 마감에도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원화가 약세 보이는 와중에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되며 2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대체적으로 하락했다. 의료정밀(-2.1%), 전기가스(-1.7%), 증권(-1.6%), 건설업(-1.5%) 순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9억원, 2908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330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0.24%), 삼성전자우(-1.50%), 현대차(-1.64%), 기아(-1.24%)는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24%), 셀트리온(0.37%), 포스코홀딩스(0.82%), 삼성SDI(2.86%)는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가격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9.71포인트(1.07%) 상승한 913.69에 마감하며 하루만에 상승 전환했다. 나스닥 상승 및 2차전지주 강세 등 영향으로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1%대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제약(4.6%), 일반전기전자(2.9%), 음식료담배(2.1%)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8억원, 159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198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5.05%), 에코프로(2.23%), HLB(6.26%), 알테오젠(4.55%), 셀트리온제약(0.87%), HPSP(2.66%)는 올랐다. 엔켐(-1.31%), 리노공업(-1.21%), 레인보우로보틱스(-2.30%), 신성델타테크(-1.29%)는 떨어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시장 주도하던 반도체,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차익실현에도 제약·바이오, 엔터 등 성장주 반등에 낙폭을 축소했다. 2차전지 밸류체인은 20일 삼성SDI 주총 이후 전고체 기대감 지속, 업황 반등 기대감에 상승했고, 제약·바이오주는 미중 갈등 반사 수혜 및 일본 감염병 STSS 우려에 상승했다. 엔터는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 데뷔 기대감 등에 올랐다. 주도 업종 대비 소외된 업종 내 신규 모멘텀 발생 시 주도 업종 쉬어가는 구간에서 수급이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2차전지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가치주 순매도, 성장주 순매수에 대형주 중심으로 수급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HLB FDA 신약허가 기대감 등 여러 호재에 제약·바이오는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의 인니 니켈 제련소 지분 취득 소식에 에코프로그룹주, 비올 중국 약품감독관리국 승인 획득 소식에 미용기기 관련주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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