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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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19일 오후 발표된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21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 

1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9.67포인트(-1.10%) 하락한 2656.17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코스피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일본 통화정책 발표 후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일본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전기가스(-6.6%), 운수장비(-3.5%), 보험업(-2.4%), 의료정밀(-2.1%)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5억원, 7014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9086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2.50%), LG에너지솔루션(-1.10%),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삼성전자우(-0.96%), 현대차(-2.06%), 기아(-7.11%), 포스코홀딩스(-1.82%)는 하락했다. 셀트리온(1.04%), 삼성SDI(1.58%)는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57포인트(-0.29%) 하락한 891.91에 마감하며 하루만에 약세 전환했다. 원화 약세폭 확대 및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되며 하락했다.

업종은 인터넷(-2.1%), 비금속(-1.9%), 반도체(-1.7%)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0억원, 1191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2325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31%), HLB(1.78%), 알테오젠(3.47%), 셀트리온제약(1.64%), 리노공업(1.77%), 레인보우로보틱스(5.61%), 신성델타테크(12.63%)는 올랐다. 에코프로(-0.65%), HPSP(-2.26%), 엔켐(-0.65%)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발표, 3월 FOMC 경계감에 자금 유입이 부재하며 하락했다. 외국인이 현선물 대규모 순매도하며 자금 이탈을 강행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배당 정관 변경으로 3월 배당락일 해당하는 종목인 기아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 테슬라 반등에 2차전지 밸류체인은 지수 수익률 상회하는 흐름이나 신제품 출시에도 밋밋한 엔비디아 주가 흐름에 반도체 약세 보이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FOMC 경계심리에 등락을 지속하며 방향성 없는 지수에 종목 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기관 모두 1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GTC 2024 개최에도 미국 반도체 업종 차익실현 매물 출회하며 반도체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단, 코스닥 신용잔고는 2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피규어 01' 영상 화제 및 엔젤로보틱스 상장 흥행 기대감에 로봇 관련주와 대마초 등급 하향 조정 기대감에 대마초 관련주는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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