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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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주식시장과 배당락이 몰린 금융주 하락 영향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럼에도 2755선을 유지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98포인트(-0.07%) 하락한 2755.1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 약세 등으로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 및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업종은 대체로 하락했다. 보험업(-2.7%), 금융업(-2.4%), 증권(-2.2%), 종이목재(-1.2%)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8억원, 139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349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13%), 기아(-0.70%), 셀트리온(-1.18%), 포스코홀딩스(-0.23%)는 하락했다. SK하이닉스(2.60%),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삼성전자우(0.30%), 현대차(1.46%), 삼성SDI(1.59%)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4.84포인트(-0.53%) 하락한 911.25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하락 영향 등으로 외국인 매도세 출회되며 3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제약(-3.2%), 인터넷(-1.6%), 컴퓨터서비스(-1.4%)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61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54억원, 185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71%), HLB(-9.27%), 알테오젠(-10.89%), HPSP(-0.77%), 셀트리온제약(-5.86%), 레인보우로보틱스(-2.31%)는 하락했다. 에코프로(4.50%), 엔켐(6.82%), 리노공업(4.29%), 삼천당제약(0.14%)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주식시장 약세에도 2750선을 방어했다. 주도 업종 강세는 지속되고, 소외 업종 일부가 반등했다. 시장 주도 중인 반도체, 기계, 방산 등은 강세를 지속했다. 소외됐던 엔터, 2차전지, 해운, 인터넷/게임 등 모멘텀이 발생한 업종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금융주는 주요 종목들 분기배당 기준일이 겹치면서 배당락 영향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단기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은 순환매 장세에 엔터주와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다.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일 HLB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이어 알테오젠 공동창업자 지분 블록딜 소식에 제약·바이오는 약세를 보였다. 엔터주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수급 완화에 강세를 보였다. 그 외 변압기 호황에 전선주, 크래프톤 주주환원 소식 및 위메이드플레이 신작 기대감에 게임주는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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