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감에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3일만에 반등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원화 강세 보이는 가운데 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 외국인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대체로 올랐다. 기계(3.0%), 통신업(1.8%), 섬유의복(1.6%), 전기전자(1.4%) 순으로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7억원, 481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조86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4.25%), 삼성전자우(1.37%), 현대차(0.42%), 기아(2.60%) 는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바이오로직스(-1.43%), 셀트리온(-1.32%), 포스코홀딩스(-0.69%), 삼성SDI(-2.67%)는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40포인트(0.26%) 오른 916.0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나스닥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 중심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방송서비스(6.7%), 통신방송(4.7%), 오락문화(3.1%)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2억원, 539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368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52%), 에코프로(0.47%), HLB(1.68%), 알테오젠(2.81%), 레인보우로보틱스(1.78%), 삼천당제약(26.37%)은 올랐다. 셀트리온제약(-2.34%), HPSP(-4.67%), 엔켐(-6.18%)은 떨어졌다. 리노공업은 전일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삼천당제약이 급등하며 신성델타테크를 제치고 시총 10위에 진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단기 차익실현 이뤄진 반도체 업종이 마이크론 신고가 영향에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FOMC 이후 시장 변수가 금리에서 실적으로 이동했다. 반도체 경기 사이클 상향 기대감 및 중국향 IT 수출 개선, AI향 수요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는 23개월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종뿐 아니라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은 반도체, 제약, 엔터 등 대표 업종 호재에 성장주 상승세가 지속하며 올랐다. HLB는 FDA와의 파이널미팅 진행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은 전일에 이어 20%대 상승세를 지속했다. 엔젤로보틱스가 신규 상장하며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상승했으나 다른 로봇 관련주는 잠잠한 분위기다.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 데뷔, NCT 드림 컴백 호실적에 엔터주와 샌즈랩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안기술 협업한다는 소식에 보안 관련주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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