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타민 C, 비타민 E, 폴리페놀 등으로 대표되는 '항산화제'는 노화와 암의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많이 섭취할수록 건강에 좋을 것 같다. 그러나 "항산화제의 과다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많은 전문가의 말이 항산화제 과다 섭취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일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항산화제의 과다 섭취는 베타카로틴 섭취로 인한 피부 색 변화, 비타민 C 과다 섭취로 인한 소화기 질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욱이 흡연자나 석면 흡입 경험이 있는 사람 등이 고용량의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폐암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항산화제의 과다 섭취가 몸에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활성산소의 유익한 작용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멕시코대학교 약학대학의 제임스 케일러 교수 역시 "항산화제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정상적이고 필수적인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성장을 돕고 면역 기능에 유익한 효과를 발휘하며, 약물의 대사와 분해, 세포 간 소통에도 관여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항산화제와 활성산소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했다. 또한 항산화제 보충제 복용을 고려하고 있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적외선 치료, 제2당뇨병 치료에 효과…연구
- 악기 연주하면 인지 건강에 도움된다…연구
- 노화, 생존 경쟁 위한 진화에 중요한 이점이었다…연구
- 경제적 스트레스가 건강 악화에 가장 취약…연구
- 규칙적인 운동으로 뇌 건강 지켜요!…연구
- 종합 비타민 매일 섭취하면 인지 노화 늦춰…연구
- 음식 섭취량 조절, 뇌 노화 예방에 도움…연구
- "식물성 단백질 식단이 건강한 노후 유지 비결"
- 안과 질환 유발하는 장 내 세균, 심하면 시력까지 떨어뜨려…연구
- HIV·백혈병 모두 완치…전세계 5번째 사례 '희망'
- 美 FDA, "요거트, 2형 당뇨병 예방 가능"
- 근손실 두렵다고 단백질 과하게 섭취했다간…몸에 무리 온다
- 英 새로운 자궁암 치료제 선봬…수명 연장 가능성 높아졌다
- '멜라토닌 구미' 주의보…美 어린이 응급실 이송 사례 '급증'
- 2024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 최대 화두는 '임상 문서화 기술'
- 혈관 속에서 발견되는 미세 플라스틱 "심근경색 일으켜"…연구
- 19세에 알츠하이머 진단받은 中 남성…"유전자 돌연변이조차 없었다"
- AI가 항체 만든다…동물 실험 고통 줄일 수 있을까
- "소화도 안되고 무기력해"…운동을 시작해야한다는 신호
- 운동 추적 앱 스트라바, 자전거 라이더 위해 선보인 '이 기능'은?
- 간질환 환자 200만명 육박…지방간 방치하면 큰일난다
- 주름 펴려고 맞는 보톡스, 자주 맞으면 뇌신경세포 손상 일으켜…연구
- 피로한 아침, 물에 '이것' 타 마시면 활력 생겨
- 여성이 남성보다 니코틴 중독↑ 금연성공률↓…왜?
- 8명 중 1명이 진단받는 유방암, 어떻게 예방할까
- 젊은 층 암 발병 증가 원인은 '이것'…연구
- 갱년기 '건망증' 극복 위해선 '이것' 섭취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