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한국시각) 마블의 자체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따르면 오는 3월1일 게임 전시회 팍스 이스트(PAX EAST)를 통해 마블과 넷마블이 협업한 신작 관련 정보가 공개된다.(이미지=페이스북 갈무리)
24일 새벽(한국시각) 마블의 자체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게임 전시회 팍스 이스트(PAX EAST)를 통해 마블과 넷마블이 협업한 신작 관련 정보가 공개된다.(이미지=페이스북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넷마블이 마블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대작을 내놓을 전망이다. 매출 확대와 함께 북미 지역 진출에도 가속화가 붙을지 주목된다.

24일 새벽(한국시각) 마블의 자체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게임 전시회 팍스 이스트(PAX EAST)를 통해 마블과 넷마블이 협업한 신작 관련 정보가 공개된다. 팍스 이스트는 미국 보스턴에서 매년 개최되는 게임 전시회다. 올해는 이달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개최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작 장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담은 오픈월드 MMO(다중접속)다. 이미 넷마블이 마블 IP를 통해 서비스 중인 게임이 성과를 내면서 끈끈한 협력관계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출시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국내명 '마블 올스타 배틀')는 넷마블에서 17%의 매출을 차지하는 대표 게임이며, '마블 퓨쳐파이트'도 4% 정도로 견조하다. 

특히 올해 상반기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이 글로벌로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 자회사 카밤이 마블과 협업해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협력 플레이가 강조된 액션RPG다. 지난 컨퍼런스 콜에서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대표 타이틀인 것처럼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의 기대 수준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지난 4분기 넷마블 매출 비중(이미지=넷마블)
지난 4분기 넷마블 매출 비중(이미지=넷마블)

 

여기에 또 하나의 마블 IP가 넷마블을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나올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은 '글로벌 파이어니어(개척자)'를 자처하며 타깃 시장을 해외로 넓힌 상태다. 특히 국내 게임 업체가 고전했던 북미에서도 잼시티, 카밤 등 유력 개발사들을 인수하며 서구권의 감성을 캐치해냈다.

이에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는 고무적이다. 연간 기준 해외 매출은 2016년 7573억원, 2017년 1조3181억원, 2018년 1조4117억원에 이어 2019년에도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1조449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 4분기에만 해외 매출은 3991억원으로, 북미에서 30%로 가장 많은 매출을 견인했다. 한국이 28%로 두번째로 많았고, 그 뒤로 일본(15%)과 유럽(11%), 동남아(9%)가 고르게 분포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미 '매직:마나스트라이크'를 글로벌에 출시했으며, 3월 12일  'A3: 스틸얼라이브'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 그밖에 '일곱개의 대죄'와 '블소 레볼루션'가 각각 3월과 4월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며,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스위치' 등의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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