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바이오일레븐의 기업부설 김석진좋은균연구소가 기존 장내세균분석(GMA) 서비스의 명칭을 변경, ‘마이바이옴’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마이바이옴은 사람의 대변에 서식하는 세균 유전자를 분석한 후 유익균, 중간균, 유해균 등 장내에 서식하는 세균 비율을 비교해 장내 환경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모니터링 서비스다.

서비스 항목으로는 Mybiome EZ(장내유해균분석), Basic(장내세균분석), Baby(아기똥분석)를 비롯해 병원 전용인 프리미엄 서비스가 있다. 항목마다 확인 가능한 균수와 세부유해균수가 각각 다르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가 제공하는 마이바이옴 채변 키트(사진=김석진좋은균연구소)
김석진좋은균연구소가 제공하는 마이바이옴 채변 키트(사진=김석진좋은균연구소)

마이바이옴 서비스는 바이오일레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에서 발송한 채변 키트로 샘플을 채취한 후 다시 연구소로 보내면 연구소만의 기술로 DNA를 추출, 목표 DNA를 증폭시켜 원하는 균을 검출하는 동시에 보유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병원용 서비스인 ‘마이바이옴 프리미엄’은 협력업체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분석 결과는 채변 샘플이 연구소에 도착한 기준으로 2주~3주 뒤 장내 유익균, 중간균, 유해균의 비율을 비롯한 분석 결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래프로 표시한 결과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는 2013년 국내 처음으로 장내세균분석(GMA) 서비스를 도입한 후 수천 여 명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서 추출한 빅데이터와 객관적 지표, 분석 프로세스를 축적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아시아 최초로 대변은행 ‘골드바이옴’을 설립했으며, 올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국책 연구 지원 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석진 소장은 “정확한 장내세균분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지표가 필요하다”며, “새롭게 오픈한 마이바이옴 서비스를 통해 우리 연구소가 다년 간 축적해 온 장내 미생물 연구 노하우와 데이터 베이스가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 환경 빅데이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