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재구 기자] LG전자 차기 주력폰 LG G7씽큐가 소문대로 노치디자인을 채택하며, 이를 보이지 않게 가릴 수도 있는 화면설정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 화면비를 19.5:9로 늘려 화면 면적도 더 넓혔다. 이른바 슈퍼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태양광 아래서도 선명히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용 콘텐츠에 따른 화면컬러를 단말기 스스로 최적화시켜 주면서 전력소비를 줄여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LG전자는 25일 이같은 내용으로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7에 사용한 노치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특징을 설명한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LG G7은 다음달 2일(현지시각) 뉴욕,3일 서울에서 공개된다.

LG전자가 발표할 차기 주력폰 G7에는 노치 디자인(왼쪽)을 도입했지만 이것을 싫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노치부분을 가려주는 화면 기능도 추가했다. (사진=LG전자)

LG G7에 장착될 슈퍼브라이트(Super Bright)로 부르는 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에서 보기 드문 인상적인 1000니트(촛불 1000개)의 밝기를 가진다. 이는 G6 및 V30 밝기의 거의 2배에 이르며 태양광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LG전자는 슈퍼브라이트가 이런 장점을 가지면서도 전력 소비량을 전작 LG G6에 비해 30%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LG는 LG G7에 슈퍼브라이트디스플레이를 적용한 IPS LCD기술을 고수하기로 했다. 패널 대각선 크기는 6.1인치이며 19.5:9의 화면비에 3120x1440픽셀의 해상도를 갖는다. 따라서 화면은 G6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커지게 된다.

DCI-P3 색상공간은 100% 기술적으로 더 밝고 예쁜 색상을 제공하는 G7 디스플레이에 의해 보호된다. 사용자들은 6가지 디스플레이 모드(오토,에코, 시네마, 스포츠, 게임, 전문가)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호에 맞게 색상 균형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오토모드는 G7 단말기가 자동적으로 사용중인 콘텐츠를 분석해 전력사용을 줄이면서도 화면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돼 있다.

LG G7에서 새로이 선보인 노치 디자인도 화면면적을 늘리면서도 사용자 기호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도 자료 사진에서 화면은 노치디자인을 보여준다. 하지만 블랙 배경을 이용해 노치 화면을 숨길 수도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같이 LG전자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확인한 정보 이외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소문을 통해 채울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나온 소문에 따르면 LG G7은 4GB 램과 64GB 메모리를 결합한 스냅드래곤845를 통해 구동된다. 한편 유출된 사진을 보면 이 단말기에는 후면에 듀얼카메라, 후면 장착 지문인식 센서, 오른쪽에 전원 버튼, 왼쪽에 여분의 버튼이 있어 구글 어시스턴트에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25일 공개된 기크벤치 DB의 LG G7(코드명 LGE GM710)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일부 스펙을 알려준다. 먼저 이 단말기는 실제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칩셋(최대 2.8GHz 클록 스피드, 최대 1.2Gbps LTE 다운로드속도, 초당 60프레임으로 4K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삼성 갤럭시S9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높은 컴퓨팅 파워를 통해 매우 높은 싱글 코어 및 멀티코어 점수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결과 드러난 사양 가운데 시시한 부분은 램용량이다. 6GB 또는 8GB일 것이라는 소문과 달리 4GB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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