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재구 기자] LG전자가 지난 2월 나온 LG V30S싱큐 라인을 잇는 노치디자인 없는 ‘V35싱큐’를 준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11일(현지시각)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확보했다며 LG전자가 V30S 후속으로 준비중이라는 V35 스펙을 공개했다.

이에따라 다음달 2일(현지시각) 뉴욕, 다음달 3일 서울에서 차기 주력폰 G7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V35를 깜짝 발표할 수도 있다는 성급한 가능성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LG V35모델은 지난 2월말 열린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노치디자인 G7과 함께 비밀리에 일부 관계자들에게만 공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이미 V30의 변종으로 발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가 새로운 차기주력폰 G7을 다음달 2일 뉴욕, 3일 서울에서 발표키로 한 가운데 V35S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 (사진=안드로이드헤드라인)

이같은 배경을 갖고 있는 만큼 LG전자가 다음달초(2일 뉴욕, 3일 서울) 노치디자인버전(G7) 비(非)노치 디자인버전(V35)을 동시에 내놓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만은 없게 됐다.

LG전자가 G7과 V35를 동시에 발표해도 괜찮을 만한 또다른 이유로는 노치디자인 신제품 G7을 원치 않는 고객들에게 V35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V35의 인공지능, 원거리 음성인식, 듀얼카메라 기능 등이 거의 같다고 전하고 있다. LG로선 2개 단말기를 동시 발표해서 손해볼 것 없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LG전자가 다음달 2일과 3일 미국과 서울에서 각각 발표할 LGG7의 공식 렌더링 유출사진 (사진=안드로이드헤드라인 )

이밖에 또다른 특기할 만한 사항은 V35단말기의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을 5.2m 밖에서도 작동하도록 향상시키면서 디지털 비서의 응답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이다.

V35의 스펙을 보면 외형상 전작 V30와 V30S의 모습을 띠고 있으며 몸체 대비 화면비율(화면비율) 80%를 이어가게 된다. V라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이며 2880x1440픽셀의 QHD+ 해상도를 갖는 대형 6인치 화면을 사용한다. 패널은 LG V30처럼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대신 OLED를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가 V30에 이은 노치없는 6인치폰 V35모델을 다음달 초 G7발표회에서 공개해 출시한다면 이는 노치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과 선호하지 않는 고객들을 동시에 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LG전자의 V30 (사진=LG전자)

LG V35싱큐 후면 패널에는 전작에 이어 또다시 듀얼카메라가 등장한다. 조리개값 f/1.6인 16메가픽셀 렌즈와 광각 카메라(16메가픽셀)가 탑재된다. 낮은 조도에서도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켜 주는 ‘슈퍼브라이트 모드’(Super Bright Mode), 구글렌즈 지원, AI캠 기능 등 다양한 카메라 모드가 포함돼 있다.

흥미로운 것은 유출된 이들 V35 카메라 설정과 기능은 다음달 2일 뉴욕, 3일 서울서 발표될 LG G7싱큐 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또한 새로운 카메라 경험과 함께 개선된 오디오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V30와 마찬가지로 이 계열의 상징인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이 또다시 적용돼 고품질 오디오 퀄리티를 보장하게 될 것이다. 사용자는 기호에 따라 오디오 설정 및 디지털 사운드 필터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V35S 싱큐와 G7싱큐에 들어갈 향상된 원거리 음성 인식기능은 최대 5.2m 떨어진 곳의 사용자의 소리를 인식해 주면서 어떤 디지털 비서의 응답성도 향상시켜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 V35싱큐 출시 예상시점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LG전자가 LG G7싱큐를 다음달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3일 서울에서 각각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 행사에서 업데이트된 V35가 함께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새로운 V35스마트폰은 검은색과 회색의 두 가지 유광 모델로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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