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가격을 예상보다 낮게 책정하며 갤럭시S8 판매에 적극 나선다. 또한 갤럭시노트7때 중국 한정 모델로 램 6GB 모델 출시를 검토했었는데 갤럭시S8플러스에는 6GB 모델을 별도로 출시한다.
이미 갤럭시S8 공개 직후인 30일 삼성 딜라이트 매장이나 광화문 KT스퀘어 등에 갤럭시S8을 전시하며 체험 마케팅에도 집중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 64GB의 출고가를 93만원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은 5.8인치 디스플레이에 64GB가 기본 모델이기 때문에 갤럭시S8이 공개되기 전 업계는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와 비슷한 90만원 후반대를 예상했다.
알려진 대로 갤럭시S8이 93만원대로 결정된다면 LG전자가 지난 10일 출시한 G6(89만9800원)와 출고가 차이가 3~4만원밖에 나지 않는다. LG전자가 G6의 출고가를 89만9800원으로 정한 것도 갤럭시S8이 90만원 후반대로 정할 것으로 예상돼 이보다 10만원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93만원 대로 갤럭시S8의 출고가를 확정한다면 가격을 낮추더라도 갤럭시S8의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폭발로 단종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손실을 만화하기 위해서는 갤럭시S8 성공이 절실히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30일 자정 뉴욕과 런던에서 갤럭시S8 공개 후, 이날부터 이례적으로 서초 사옥의 딜라이트 매장과 광화문 KT스퀘어에도 갤럭시S8을 전시하며 갤럭시S8 알리기에 나섰다. 사전 예약판매가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비춰볼 때 빠른 시간에 갤럭시S8을 먼저 전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 4천여개 매장에 갤럭시S8의 전시 코너를 만들어 체험존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갤럭시S8의 사전 판매가 7일부터 시작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각 대리점은 자체적으로 문서를 만들어 예약자를 받고 있다”며 “갤럭시S8의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기본 모델을 64GB 용량과 4GB 램의 사양으로 정했다. 이와 별도로 128GB 용량과 6GB램을 적용한 갤럭시S8플러스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플러스 6GB 램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기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시장에서 오포나 비보 등 현지 업체들이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중국에만 128GB 용량과 6GB램을 6GB를 적용한 갤럭시S8플러스 특별판을 출시할 경우 소비자 차별 논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아예 별도 모델을 만들어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도 강화한다. 갤럭시S8이나 갤럭시S8플러스 64GB모델을 예약 구매할 경우 9만9000원 상당의 스피커(레벨박스)를 제공한다. 갤럭시S8플러스 128GB 용량/6GB 램 모델을 예약 구매할 경우 이번에 같이 공개된 덱스와 레벨 박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통신3사 중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경우 예약판매만 40만대가 넘어섰다”며 “갤럭시S8이 갤럭시노트7을 뛰어넘는 성능을 가진데다 소비자 반응 역시 좋기 때문에 사전예약판매가 이와 비슷하거나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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