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요즘 김인식(75, 가명) 씨는 손주들과의 카톡에 빠졌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 당시에는 “대화창의 글자 읽는 건 둘째”치고, “손톱만 한 버튼을 누르는 것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제는 다르다. 음성 인식 기능 덕분이다. 김씨는 이모티콘까지도 보내는 여유도 생겼다. 가끔 오타가 있긴 해도, “찰떡같이 받아 써주는 게 신기”하다고 전했다. 그는 “진작 알았다면 아이들이 전화 안 받아준다고 서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렇게라도 대화하는 게 즐겁다. 주위 노인네들에게도 알려주고 있다”고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카이스트, 고려대, 성균관대가 AI 전문 대학원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3월 4일(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성균관대를 2019년도 인공지능대학원으로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말 신청 접수한 국내 12개 대학 중에서 3개 대학이 선정했다. 각 대학원은 인공지능 대학원으로 선정됨에 따라,카이스트는 ‘23년까지 전임 교수진을 20명을 확보 (’19년 10명)하고, ’23년 이후에는 인공지능대학원을 넘어 단과대 수준의 인공지능대학(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IBM이 주도하는 P-테크가 우리나라에서 첫걸음을 시작했다. 한국IBM은 국내 첫 P-테크(P-TECH) 학교인 '서울 뉴칼라 스쿨'이 개교하고 4일 오전 서울 세명컴퓨터고등학교에서 신입생 52명의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P-테크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전문대 통합 혁신 교육 과정으로, IBM이 주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정이다.이번 서울 뉴칼라 스쿨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2개 반으로 나뉘어 세명컴퓨터고에서 3년간 공부한 후, 경기과학기술대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데이터센터에 돈이 몰리고 있다.클라우드 활성화에 따른 ‘전방 연쇄효과(forward linkage effect)’다. 클라우드가 금융, 제조, 유통, 물류 등 전방위 산업에 도입됨에 따라 클라우드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도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클라우드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기반”이며,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의 필수불가결 요소다. 시스코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데이터센터 총 작업량 대비 39%에 불과하던 클라우드 작업량은 2021년에 이르면 9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투데이 윤희탁 서포터즈 기자] 오션클린업 대표 보얀 슬랫은 지난 2014년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최하는 ‘지구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인 19살의 나이로 수상했다. 그는 매년 800만 톤이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지지만 엄청난 비용 때문에 방치되는 사실을 안 그는 바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고 실행에 옮겼다.지구 반대편에서의 한 청년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생각한 그의 이름은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다.이큐브랩의 시작권순범 대표는 과거 신촌에 거주하면서
볼보 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폴스타(Polestar)가 전기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폴스타는 원래 BMW M, 벤츠 AMG같이 강력한 성능을 알리기 위한 볼보의 튜닝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이런 폴스타에게 볼보가 새로 부여한 미션은 전기 자동차 시장을 개척하라는 것이다. 폴스타의 첫 번째 도전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폴스타 1 모델 개발이었다. 사실 이 모델은 맛보기용이다. 데슬라를 정조준한 모델인 폴스타 2가 진짜다. 2월 27일 첫 공개 행사를 한 폴스타 2는 2020년 판매를 목표로 중국에서 생산될 예정이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2010년 배달의민족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까지, ‘푸드테크(food-tech)’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어엿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반열에 오른 (주)우아한형제들이 ‘후배 개발자 양성’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우아한형제들은 2017년부터 지속해 온 여름 개발자 인턴십 프로그램 ‘우아한테크캠프’에 더해, 전문 개발자 양성 교육 과정 ‘우아한테크코스’를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첫 ‘웹 백엔드’ 교육 대상자 모집은 3월 4일 서류 접수, 16일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임시정부수립일 100주년인 4월 1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여행 비수기인 4월 항공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위메프 최저가 여행상품 검색·예약서비스 원더투어는 지난 20~26일 예약 해외항공권 가운데 4월 10~11일 출발하는 상품의 예약 건수가 1주 전인 13~19일보다 57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결제된 거래액은 전주 대비 1057% 크게 성장했다. 청와대가 지난 20일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4.11 임시공휴일 지정을 제안,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통신사 중 최초로 독점 제휴를 맺고, ‘U+tv 아이들나라’와 연계한 동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체험관을 운영한다.키자니아는 19개국 24개 도시에 설립되어 매년 6천만명이 방문하는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이다. 자녀를 둔 30대~40대에서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아 연 100만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시설로 국내에는 서울과 부산 2개 지점이 있다.LG유플러스는 이미 170만 고객이 이용하고 있고 유치원에서도 수업과정에 활용하고 있는 IPTV 최초의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실제로 10억 달러(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미노타우로스' 기업으로 알리페이를 제공하는 앤트파이낸셜, 우버, 줄(Juul) 등 55개 기업이 선정됐다. 국내 기업으로선 쿠팡이 유일하게 포함됐다.악시오스(Axios)가 10억 달러(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전세계 55개 기업에게 '미노타우로스'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미국 금융 데이터 기업 피치북(PitchBook)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결과다.미노타우로스는 몸은 인간이고 얼굴과 꼬리는 황소의 모습을 한 그리스 신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모든 해킹에는 이벤트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공격을 방어하는 보안관제에서는 모든 이벤트에 대한 공격인지, 아닌지 알아냄과 동시에 방어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선택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안관제 서비스에 있어도 이벤트 탐지와 분석은 핵심이다. 이는 보안관제 요원의 임무이기도 하다.이제 AI 요원이 등장하게 됐다. 이글루 시큐리티가 보안관제 서비스에서 AI(인공지능)를 도입한 솔루션인 ‘Spider TM AI Edition'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늘어나는 보안 위협, 지금의 보안 인력만으로 모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LG전자는 산업용 로봇을 사용하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적용할 안전기준을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LG전자는 각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을 관련 법규와 규격에 맞게 설치 및 운영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산업용 로봇 안전 사양서’를 제작했다.이 사양서는 ▲산업용 로봇의 이상작동을 방지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 기준’ ▲안전펜스 등 ‘안전 보호장치 설치 기준’ ▲로봇 유형을 고려한 ‘안전 운전 기준’ 등을 담고 있다.LG전자는 생산현장에서 사양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산업용 로봇이 설치된 현
[디지털투데이 박창선 기자]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까지 나서 1인 창작 시장을 키우기 위해 MCN 콘텐츠 제작 지원을 한다고 발표하며 1인 미디어 유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1인 미디어가 모두의 관심사가 된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중 모두가 꼽는 이유는 돈을 벌 기회다. 유명 크리에이터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너도나도 언젠가 한 번은 해보자는 마음을 갖는 게 1인 미디어 시장의 원동력이자 잠재력이다. 이처럼 기회의 땅이라고 소문이 나면서 연관 산업도 활황이다. 캘리포니아 금광 시대에 작업복인 청바지를
[이병희 기자] 아이엠투지(대표 신현구)는 인공지능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소프트웨어인 ‘티에스에프 스패스(TSF spass)’를 개발해 식약청에 의료기기 심사접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인 아이엠투지에 따르면 ‘티에스에프 스패스(TSF spass)’는 유방암 초음파 영상판독 소프트웨어 및 유사환자 검색시스템으로 90% 이상의 정확도로 유방암을 발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티에스에프 스패스’는 초음파 의료영상 이미지를 분석하여 종양의 위치, 유방암의 양성 악성판정,
#지난해 11월 20일, 카카오페이가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각종 잡음이 많았던 P2P 대출 방식이다. 내 돈 들어가는 투자인데 플랫폼인 카카오만 믿고 할 순 없었다. 몇달간 계속되는 완판 행진에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투자 상품이 오픈되는 11시는 마치 대학 시절 '수강신청'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11시 정각 투자 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투자하기'를 눌러도, "투자 모집이 마감된 상품입니다"가 뜨곤 했다.며칠간의 시도 끝에 1만원을 투자하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요기요와 BBQ의 '반값 할인' 공동 프로모션이 큰 호응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의 부담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상생의 의미도 크다.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요기요 앱에서 BBQ치킨을 주문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큰 가격 할인 폭과 더불어 좀처럼 할인 행사를 하지 않던 BBQ였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배달 앱 요기요 회원이면 누구나 이번 프로모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할인가가 적용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SDS와 VM웨어가 만났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미국 VMware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디지털 업무환경 혁신 사업을 공동 전개하기로 25일 밝혔다.삼성SDS와 VM웨어는 우선 미국을 중심으로 공공 · 금융 · 헬스케어 · 유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다른 국가로도 확대할 예정이다.양사는 솔루션 및 글로벌 기술 트렌드도 공유하는 한편, 클라우드, 블록체인, 5G 등 신규 기술 분야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VM웨어는 최근 모바일 기기를 통해 디지털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워크스페이스 원(Wo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온라인 거래 확산에 따라 개인 금융 정보 해킹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 거래에서 입력된 소비자 금융 정보를 탈취해 거래하는 ‘폼재킹’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보안기업 시만텍은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를 통해, 해커들이 램선웨어와 크립토재킹을 통한 공격 수익 감소함에 따라, 그 대체 수입원으로 ‘폼재킹’ 공격이 확산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폼재킹(Form-jacking)은 해커가 이름과 카드 번호, 유효기한, PIN번호와 같은 신용카드 정보를 ‘폼(Form)’의 형태로 탈취해 남용하는 공격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라이드셰어링 서비스 '풀러스(Poolus)'가 3월부터 연결비도 없는 무상카풀, ‘풀러스제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택시업계 반발이 카카오에 이어 타다 및 쏘카, 풀러스 등 모빌리티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풀러스는 '풀러스제로'를 통해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2달간 시행한 풀러스투게더 무상나눔카풀의 폭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기획된 ‘풀러스제로’는 연결비도 없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모델이다.‘풀러스제로’는 연결비, 여정비 없이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내부 직원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방부와의 기술 계약을 옹호했다.지난 25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MWC 2019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선출한 기관과 기술 협력을 보류하지 않는 원칙적 결정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더버지는 보도했다.앞서 약 50명의 MS 직원들은 자사가 미군에 10만 개의 홀로렌즈(HoloLens) 기기를 공급하기로 한 계약에 대해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MS 직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MS가 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