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보다 쎈 '미노타우로스 기업'은 어디?...국내선 쿠팡이 유일
유니콘 보다 쎈 '미노타우로스 기업'은 어디?...국내선 쿠팡이 유일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9.02.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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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이상 자금 조달한 앤트파이낸셜∙우버∙리프트 등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실제로 10억 달러(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미노타우로스' 기업으로 알리페이를 제공하는 앤트파이낸셜, 우버, 줄(Juul) 등 55개 기업이 선정됐다. 국내 기업으로선 쿠팡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악시오스(Axios)가 10억 달러(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전세계 55개 기업에게 '미노타우로스'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미국 금융 데이터 기업 피치북(PitchBook)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결과다.

몸은 인간이고 얼굴과 꼬리는 황소의 모습을 한 괴수 '미노타우로스'. 엄청난 크기와 힘을 자랑한다. (이미지=픽사베이)
몸은 인간이고 얼굴과 꼬리는 황소의 모습을 한 괴수 '미노타우로스'. 엄청난 크기와 힘을 자랑한다. (이미지=픽사베이)

미노타우로스는 몸은 인간이고 얼굴과 꼬리는 황소의 모습을 한 그리스 신화의 괴물이다. 흔히들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유니콘(unicorn) 기업이라고 한다. 현재 유니콘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300여개에 달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까지 포함한 기업가치를 넘어, 실제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인 미노타우로스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200억달러를 넘게 조달하며 가장 큰 미노타우로스 기업으로 꼽힌 것은 앤트파이낸셜이었다. 은 중국 알리페이를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그 뒤를 이어 ▲줄 ▲우버 ▲위워크 ▲바이트댄스 ▲리프트 ▲그랩 ▲쿠팡 ▲에어비앤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기업들은 총 1,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각각 평균 28억 달러를 조달한 셈이다. 

규모 5위의 바이트댄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틱톡'을 개발한 중국회사다. 유럽 내 최대 미노타우로스는 작년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독일 중고차 판매사이트인 아우토1(Auto1)이다.  

10억 달러(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미노타우로스 기업들. 한국 기업 쿠팡도 이름을 올렸다. (이미지=악시노스 갈무리)
10억 달러(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미노타우로스 기업들. 한국 기업 쿠팡도 이름을 올렸다. (이미지=악시노스 갈무리)

지난해 말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받은 쿠팡도 미노타우로스 기업이다. 

작년 11월 20일 쿠팡은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의 투자를 받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5년 6월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10억 달러(1조1000억원)를 투자받은 이후 총 30억 달러가 넘는 자본을 조달한 것이다. 국내 기업 중엔 유일하게 미노타우로스 기업이 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쇼핑 애플리케이션 중 DAU(일간 사용자), 월간 사용자(MAU), 주간 사용자(WAU), 일평균 사용시간, 총 설치 기기 수 등 모든 지표에서 쿠팡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앱애니에서도 지난해 월 사용자가 가장 많은 이커머스 앱이 쿠팡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등 앱 시장을 분석한 결과로, 쿠팡에 이어 11번가, 위메프, G마켓 순이었다. 올해 13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승기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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