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배터리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80만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82만2081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시점(63만5847대) 대비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100만대 달성이 유력시된다.

⦁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 80만대…친환경차 판매비중 12.1%
⦁ 美 전기차 세액공제 공식 종료…도태 또는 도약 중대 기로
⦁ 포드 CEO, 美 전기차 시장 위축 경고…세액공제 폐지 여파

10월 1일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되며 판매 감소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축소와 맞물려,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및 가솔린 모델로 방향을 틀고 있다. 업계는 보조금 없이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만들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짐 팔리 포드 CEO는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포드는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하는 전략을 고려 중이다.

⦁ 테슬라, 보급형 모델3·Y 공개…실구입가는 오히려 올라, 왜?
⦁ 테슬라 사이버트럭, 3분기 판매 62% 급감… 시장에서 밀려나나
⦁ 테슬라, 3분기 차량 인도 49만대 돌파…전년 대비 7% 증가

테슬라가 기능을 줄인 '더 저렴한' 모델3·Y를 출시했으나, 미국 전기차 세금 공제 폐지로 실질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3분기 판매량이 5385대로 전년 대비 62.6% 급감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시장은 30% 성장했고, 포드, 쉐보레 등 경쟁사들은 점유율을 확대했다. 사이버트럭의 고가 정책과 디자인의 실용성 문제가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테슬라가 3분기 차량 인도 수가 전년 대비 7% 성장했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에너지 저장 제품 배치도 12.5GWh로 성장했다. 유럽 판매 부진이 있었지만 미국 내 세금 공제 종료 전 수요 증가로 일부 상쇄됐다.

페라리 일렉트리카의 파워트레인 플랫폼 [사진: 페라리]
페라리 일렉트리카의 파워트레인 플랫폼 [사진: 페라리]

⦁ 페라리, 첫 전기차 ‘일렉트리카’…1000마력 쿼드모터, 2026년 출시
⦁ 초고속·양방향·무선충전까지…벤츠, 전기차 충전 혁신 'ELF' 공개

페라리가 2026년 출시 예정인 첫 전기차 '일렉트리카'를 공개했다.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가진 4개의 전기모터, 4륜 조향, 액티브 서스펜션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예고한다. 페라리는 전기차 시대에도 브랜드 고유의 운전 재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ELF 실험차량이 초고속·양방향·무선 충전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ELF는 CCS, MCS, 양방향 충전을 지원하며, 새로운 충전 프로토콜을 개발한다. 벤츠는 충전 인프라 혁신으로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 라이다 논쟁 재점화… 리비안 CEO "카메라만으론 자율주행 불가능"
⦁ GM, 캐딜락 신차에 '슈퍼크루즈' 적용…국내 도로 최적화

리비안 RJ 스카린지 CEO가 자율주행차에 라이다를 배제한 테슬라의 접근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론 머스크는 라이다가 비싸고 불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스카린지는 "비용이 감소했고 카메라가 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고 반박했다. 

GM이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국내 첫 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분수령을 마련했다.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자율주행 전환기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한국 모빌리티 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장수 전철 '모하 1형' [사진: 오다큐 전철]
일본 최장수 전철 '모하 1형' [사진: 오다큐 전철]

⦁ 104년 달린 일본 최장수 등산 열차 은퇴 '역사속으로'
⦁ 성능과 스타일 모두 잡은 2025년형 가성비 바이크 7종

104년을 달린 일본 최장수 열차 '모하 1형'이 2028년 1월 운행을 종료한다. 원목 내장재를 복원할 기술이 사라지면서 은퇴가 결정됐다. 은퇴 전, 모형 판매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터사이클리스트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가성비 모터사이클 7종을 선정했다. 해당 리스트는 성능, 승차감, 디자인을 기준으로 평가된 결과다.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라이더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들로 구성됐다.

⦁ 브롬톤, 전기 접이식 자전거 '일렉트릭 G' 출시…20인치 휠로 업그레이드
⦁ 아리 바이크, 3세대 그래블 바이크 '샤퍼 3.0' 출시…더 가볍고 강력해
⦁ 글로웜, 무선 자전거 전조등 공개…자체 배터리로 최대 10시간 지속

브롬톤이 20인치 휠과 확장된 휠베이스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높인 전기 접이식 자전거 '일렉트릭 G'(Electric G)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기존 16인치 모델의 불안정한 주행감을 개선했으며, 접이식 디자인을 유지해 출퇴근족과 밴라이프족에게 최적화됐다.

아리 바이크가 3세대 그래블 바이크 '샤퍼 3.0'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전작 대비 200g 더 가벼워진 카본 프레임과 최대 700x58c 타이어를 수용하는 넓어진 클리어런스를 갖췄다. 프레임 내 저장공간이 추가됐으며, 사이즈별 체인스테이 길이 조정으로 균형 잡힌 승차감을 제공한다.

글로웜이 케이블 없는 자전거 전조등 CX 코어를 출시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최대 1750루멘 밝기와 6000mAh 배터리를 내장해 80분 이상 지속되며, 글로웜 파워팩을 추가하면 최대 1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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