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이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종호 장관이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한민국 우주분야 컨트롤타워가 될 우주항공청 설립 논의가 진전 되길 바란다고 26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국회 입법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주개발 성과가 우주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닦고 있다”며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우리 발사체가 실전에 투입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이제는 민간기업이 중심이 되는 4차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 벤처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발사장,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인프라를 내년부터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주벤처 기업 전용펀드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6G,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주력산업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와 바이오, 양자, 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 핵심기술 조기 확보하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질서 정립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9월에 발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챗GPT 등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응해 국내 기술과 인프라를 고도화고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재난 관련 법률을 정비하고 일터·생활·재난 등 3대 안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한 국민안전 실현과 디지털 역량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동통신 요금제 다양화 및 시장경쟁 활성화로 통신비 부담 완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의 먹거리를 만들어 낼 혁신 기술산업을 지역 주도로 기획하고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과학기술혁신법 제정과지역 싱크탱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기정통부 업무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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