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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4분기인 10월 들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5만달러 벽을 넘었으며, 이더리움 역시 3000달러 중후반대를 오르내리는 등 완연한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솔라나, 에이다,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등락은 있지만 대체로 우상향하고 있다.
10월 암호화폐 상승세는 최근 미국 규제 당국의 유보적 움직임과 관련이 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국식 암호화폐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게리 갠슬러 증권거래위원장의 규제 완화 발언 역시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기존 금융사와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그리고 스퀘어, 페이팔, 코인베이스 등 핀테크 기업들의 활발한 암호화폐 시장 진출도 시장 상승세를 불러일으키는 데 큰 몫을 했다..
직접적으로는 연준의 테이퍼링 정책, 점진적 금리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을 기대한 대규모 투자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들었다는 분석이다.
업비트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6일부터 고객확인의무를 시행한다. 고객확인은 신본증 확인과 은행/증권 계좌를 통해 이뤄진다. 케이뱅크 실명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원화마켓 거래가 제한된다.
업비트에 이어 코빗도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가 됐다. 지난 9월 1호 가상자산 사업자가 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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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소득은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20% 소득세가 부과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의 정의와 규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금융당국이 FATF와 다른 나라들의 동향을 보고 과세 등 NFT 대응 방향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규제 움직임은 주요 선진국 모두 비슷한 흐름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정부 연방 기관들을 상대로 암호화폐산업에 대해 연구하고 관리 감독에 대한 권고 사항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행정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게리 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암호화폐 자체를 금지할 계획은 없지만 규제는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법무부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 세탁, 사기, 랜섬웨어 등 관련 범죄를 색출, 단속하는 암호화폐 단속반(NCET)을 신설했다. 파비오 파네타 유럽증앙은행(ECB) 정책 이사가 빅테크 기업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들에 대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위협이라 규정하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지 소로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10/419920_410828_4721.jpg)
- 조지 소로스 펀드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 BoA "디지털 자산 시장 규모, 무시할 수 없는 수준"
- 도지코인 킬러 '시바이누' 코인, 시총 15위 올랐다
- 美 대형 영화 체인 AMC, 도지코인 결제 지원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가사자산의 파괴적 혁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디지털 자산 시장 규모가 2조달러(약 2370조원)에 달하며 사용자 수 역시 2억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밈(Meme) 코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시바이누(SHIB) 코인은 지난 8일 한때 시가총액이 131억1565만달러(약 15조6000억원)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라이트코인(LTC)와 비트코인캐시(BCH)를 누르고 시총 15위까지 올랐다. 미국 최대의 영화관 체인 AMC가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DOGE)을 추가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업체 아톰릭스랩의 장중혁 이사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 진행한 크립토 전문 유튜브 실시간 방송 '크아수'(크립토 아나키스트의 직구 수다방)는 블록체인에서 암호학의 역할을 살펴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크아수 영상은 디지털투데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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