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BYD)가 미국과 유럽의 시장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사진: BYD]
비야디(BYD)가 미국과 유럽의 시장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사진: BYD]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미국과 유럽의 시장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이미 BYD는 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에서 각국에서 자사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특히, 불과 1년 전만해도 태국 판매량 기록이 전혀 없던 BYD는 2024년 1월에 일본 자동차 업체 토요타를 제치고 태국 내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3년 한 해에만 동남아시아에서 7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약 3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및 유럽 시장의 견제에도 BYD의 성장 가도는 멈추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BYD는 2024년 내로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3억달러(약 1조7391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BYD는 언급한 국가 외에도 호주,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전기차를 판매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의 공동 소유 시설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렇듯BYD는 강국의 견제에서 벗어나 정책적, 정치적 역풍에 덜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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