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5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BYD 차량이 1200마일(약 1931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이번 개발은 BYD의 DM(듀얼 모드) PHEV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 플랫폼은 향후 3년간 전기차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BYD는 지난해 테슬라를 뛰어넘어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며 세계 최대의 배터리 전기차(BEV) 제조업체로 올라섰다. BYD는 전기차 판매가 둔화 중인 글로벌 시장에서 변함없이 지속적인 혁신을 꾀하고 있다.
BYD 보고서에 따르면 5세대 PHEV 시스템은 약 100km 당 2.9리터(L)의 연비를 구현한다. 이는 현재 BYD의 송 플러스 DM-i PHEV가 제공하는 약 100km 당 5.1L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5세대 PHEV 시스템의 배터리 용량과 연료 탱크 크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1200마일의 주행 거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훨씬 큰 배터리 및 연료 탱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최대 BEV 제조업체답게 BYD는 오는 4월 베이징 오토쇼에서 업그레이드된 BEV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최적화된 실내 공간, 적은 부품 수, 무게 절감 등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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