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자동차기업 닛산과 혼다가 전기차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최근 일본 자동차 제조업계는 중국 비야디(BYD)에 밀려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잃고 있다. 또, 판매 감소로 중국 내 생산 능력 감축까지 고려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닛산이 혼다가 공동 개발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혼다는 제너럴모터스(GM)와 저렴한 가격의 배터리 전기차(BEV)를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잠정 보류됐다. 게다가 GM의 크루즈 사업부가 몇몇 문제를 일으키며, 혼다는 자율주행 택시를 도쿄에 배치하려는 계획을 연기해야 했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 역시 "현재 국내 업계 및 닛산이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사정이 녹록지 않음을 밝힌 바 있다.

타츠오 요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닛산이 거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현재 회사 입장으로 미뤄볼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닛산은 어떠한 입장도 내비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