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BYD)가 테슬라 판매량을 앞지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진: 셔터스톡]
비야디(BYD)가 테슬라 판매량을 앞지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에서 테슬라가 힘을 못쓰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을 앞세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밀리고 있는 것인데 특히 BYD(비야디)의 성장세가 무섭다. 

2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BYD는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BYD는 지난해 70개국에 24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수출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헝가리 내 유럽 공장 계획을 발표하거나 멕시코에서도 공장 부지를 찾는 등 공격적인 투자도 감행하는 상황. 

BYD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는 가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BYD의 일부 전기차 모델은 2만달러(약 2690만8000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판매가가 가능한 이유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샘 아부엘사미드 가이드하우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야디의 LFP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기반 전기차 배터리보다 저렴하고 수명이 길다"라며 "제조 비용이 킬로와트시당 최대 40%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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