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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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를 앞두고 기관 매도세에 상승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이섰다.

2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9.93포인트(-0.37%) 하락한 2642.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미 PCE 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 등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중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원화 강세 보이며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장 후반 기관 매도폭이 확대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의약품(-3.5%), 서비스업(-1.8%), 기계(-1.4%), 화학(-1.2%)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4억원, 3138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510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SK하이닉스(-1.14%), 삼성바이오로직스(-3.37%), 셀트리온(-5.42%), 포스코홀딩스(-1.37%), LG화학(-2.48%)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0.25%), 현대차(1.01%), 삼성전자우(3.58%), 기아(5.78%)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43포인트(-0.05%) 하락한 862.96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약세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 후 장중 보합권 등락 보였으나 기관 매도폭 확대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디지털컨텐츠(-2.7%), 방송서비스(-1.5%), 출판매체복제(-1.4%) 순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가각 685억원, 785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1339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알테오젠(-2.37%), 엔켐(-3.94%), 셀트리온제약(-4.37%), HPSP(-1.91%), 신성델타테크(-6.39%), 레인보우로보틱스(2.18%)는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10%), 에코프로(5.10%), HLB(5.43%), 리노공업(1.71%)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PCE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에 하락했다. 강제성 및 법안 개정 부재한 밸류업 프로그렘 발표해 실망 매물 출회했다. 실망 매물은 개인 및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출회됐고, 외국인은 발표 후에도 저PBR 업종 수급을 지속했다. 업종별로 저PBR 섹터인 금융섹터, 유틸리티, 통신, 자동차 업종은 전일에 이어 상승을 지속했고 중국 업황 개선 전망에 덴티움 등 치과의료기기, 비트코인 상승에 한화투자증권 등 가상자산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코스닥은 AI 모멘텀 이후 재료 부재, 물가 경계심에 지수 방향성을 상실한 채 종목 간 순환매 양상이 지속됐다. 리튬, 니켈 가격 반등 기대에 에코프로 그룹주가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고 비트코인 6만달러 돌파 소식에 가상자산 관련주,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오피스 개발 소식에 스마트워크 관련주가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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