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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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발언 속 위험 자산 선호도가 증가하며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에 2일 연속 상승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2.73포인트(1.24%) 상승한 2680.35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등에 따른 대형 기술주 강세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반도체주 상승 등으로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의약품(3.8%), 기계(2.0%), 의료정밀(1.8%), 전기전자(1.7%) 순으로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0억원, 6989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9076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다수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1.52%), SK하이닉스(4.24%),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바이오로직스(5.28%), 현대차(1.20%), 삼성전자우(0.80%), 기아(1.82%), 셀트리온(1.81%), 포스코홀딩스(0.34%)는 올랐다. LG화학은 전일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9.81포인트(1.14%) 상승한 873.18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에 반도체 및 제약주 강세로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제약(6.9%), 방송서비스(3.3%), 통신방송(2.7%)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6억원, 4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96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HLB(22.65%), 알테오젠(3.47%), 셀트리온제약(1.61%), 레인보우로보틱스(3.06%), 리노공업(5.12%), 신성델타테크(3.25%)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40%), 에코프로(-1.50%), HPSP(-3.69%), 엔켐(-7.82%)은 떨어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방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한 발언에 시총 상위 대형주 주도로 상승했다. 반도체 및 헬스케어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및 미국 반도체 신고가 랠리에 발맞춰 SK하이닉스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헬스케어 업종은 미국의 대중 무역 견제에 반사 수혜 전망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2024 인터배터리' 모멘텀 유지되며 삼성SDI 포함 2차전지 동반 강세를 지속했다. 연초 이후 약세 지속됐던 소프트웨어 업종 내 미디어, 엔터, 게임, 인터넷주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은 반도체 업종 강세와 함께 엔터 반등 더해지며 상승했다. 금리 인하 시사에 반도체 소부장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주식시장에서 소외되며 연일 부진했던 엔터와 미디어 업종은 JYP 호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강세였다.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 발표 영향에 전고체, 리비안 신차 공개 소식에 리비안 관련주도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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