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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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1거래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1포인트(1.21%) 상승한 2674.2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 AI 실적 호조, 경제 지표 부진으로 금리 급락 등에 따른 미 증시 강세로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3.9%), 철강금속(2.9%), 기계(2.4%), 전기전자(2.1%) 순으로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2억원, 41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622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2.04%), SK하이닉스(6.59%), 현대차(2%), 삼성전자우(0.31%), 기아(0.88%), 포스코홀딩스(6.14%), LG화학(1.99%)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75%), 셀트리온(-2%)은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01포인트(1.16%) 상승한 872.97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 및 정보기술(IT)·반도체주 중심 강세 보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반도체(3.9%), 컴퓨터서비스(2.8%), 기계·장비(1.9%)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9억원, 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31%), 에코프로(2.43%), HLB(0.74%), 알테오젠(4.11%), HPSP(8.95%), 신성델타테크(0.24%), 레인보우로보틱스(3.10%)는 올랐다. 엔켐(-6.60%), 셀트리온제약(-1.44%), 리노공업(-0.24%)은 떨어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신고가 경신한 미국 반도체 및 금감원장 간담회 내용 발표에 반도체 및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 중심으로 올랐다. 금융감독원장이 불량 상장사 퇴출, 법안 개정 통한 주주환원 및 주주 행동주의 강화 관련 구체적 내용 담긴 기자회견이 보도되며 금융섹터, 자동차, 지주사 등 저PBR 업종이 상승했다. AI 테마 강세가 지속되며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 업종이 상승했다. AI 전력 수요 증가 전망에 AI 테마와 주가 흐름 동행하는 기계 업종 내 전련기계주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도 미국 AI 모멘텀 지속에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반도체, IT H/W 등 AI 관련 업종을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AI발 전력수요 증가 전망에 전력 설비 관련주, 시장 확대 기대감에 온디바이스AI 관련주, 리튬 가격 반등 소식에 리튬 관련주가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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