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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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금리가 현재 정점이며 연내 인하하겠다"는 의회 발언으로 인한 미 금리 인하 기대감과 2차전지주 상승 영향으로 3일만에 반등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6.13포인트(0.23%) 상승한 2647.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해외 증시 상승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 매도폭 확대에 하락 전환했으나 반도체·2차전지주 중심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보험업(1.9%), 금융업(1.1%), 철강금속(0.7%), 전기전자(0.4%) 순으로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0억원, 424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반면 269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96%), 현대차(-0.40%), 삼성전자우(-0.16%), 기아(-0.71%), 셀트리온(-1.94%)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1.23%), LG에너지솔루션(3.2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포스코홀딩스(0.80%), LG화학(0.34%)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7.30포인트(-0.84%) 하락한 863.37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상승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로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업종은 방송서비스(-3.1%), 통신방송(-2.7%), 통신서비스(-1.9%)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6억원, 1229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반면 3743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0.33%)은 올랐다. HLB(-0.25%), 알테오젠(-5.05%), HPSP(-1.90%), 셀트리온제약(-1.24%), 엔켐(-5.45%), 레인보우로보틱스(-2.97%), 리노공업(-0.97%), 신성델타테크(-8.14%)는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인터배터리 2024' 개최에 2차전지 밸류체인 모멘텀이 부각되며 관련주가 주도해 상승했다. 연초 이후 약세 지속하며 지수 하방압력 부여하던 2차전지주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 발표에 1월 52주 신저가 기록했던 삼성SDI가 상승폭 확대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저주가순자산비율(PBR) 모멘텀 지속되며 금융섹터, 자동자, 상사(지주)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인터배터리 2024 개막, 차세대 배터리 기술 기대감에 에코프로 그룹주는 강보합을 보였으나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 약세에 하락했다. 신규 상장된 케이엔알시스템이 18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파라다이스가 코스피 이전 상장 공시에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한 온디바이스AI 관련주, 엔터와 미디어주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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