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코스피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 업체의 중국발 실적 둔화 우려에 반도체, 2차전지주가 하락하며 2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7.91포인트(-0.30%) 하락한 2641.49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 기술주 급락 및 경제지표 부진, 중국발 실적 둔화 우려감 등으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하락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로 2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대체로 떨어졌다. 증권(-2.3%), 운수창고(-1.7%), 철가금속(-1.3%), 보험업(-1.1%) 순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5억원, 211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534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75%), LG에너지솔루션(-0.13%), 삼성전자우(-0.79%), 포스코홀딩스(-1.68%), LG화학(-2.43%)은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0.80%), 기아(3.25%), 셀트리온(2.73%)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4.30포인트(0.50%) 오른 870.67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하락 영향으로 코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반도체와 제약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업종은 반도체(1.7%), 제약(1.4%), 통신장비(1.3%)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2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 1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HLB(0.50%), 알테오젠(1.04%), HPSP(4.13%), 셀트리온제약(4.44%), 엔켐(1.18%), 레인보우로보틱스(3.12%), 리노공업(1.47%), 신성델타테크(5.23%)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35%), 에코프로(-1.16%)는 떨어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빅테크 영향에 반도체,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중국 출하량 감소, 애플은 중국 판매량 및 점유율 감소 영향에 전일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 영향에 2차전지, 빅테크 영향에 반도체 업종이 각각 약세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이 강화됐다. 비트코인 신고가 돌파 이후 하락 전환해 관련주도 약세였다.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함 방산주는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내달 개최될 미국 암 연구학회 기대감에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위해 머크와 독점 계약 소식이 알려진 알테오젠 강세가 확산되며 레고켐바이오 포함 바이오주가 상승했다. 폴라리스오피스, 이스트소프트 등 AI 챗봇·챗GPT 관련주도 서비스 공급 계약 소식에 강세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